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홍남기 SNS 글 공유...사면초가 상황에 '힘 싣기'

기사입력 : 2021년01월26일 12:49

최종수정 : 2021년01월26일 13:28

문대통령, 홍남기 부총리가 올린 '4분기 GDP 속보치' 글 공유
홍남기 "4분기 GDP, 기대치 뛰어넘어 전기대비 1.1% 성장"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공유했다. 재정건전성 논란으로 타 부처, 더불어민주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홍 부총리를 감싸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홍 부총리가 페이스북에 올린 '2020년 4분기 및 연간 GDP 속보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장제 법제화 등을 놓고 수세에 몰린 홍 부총리를 응원한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방한 경제팀을 격려하고 정부의 경제정책을 홍보하기 위한 의미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지난 해 4분기 및 연간 GDP 성장률 속보치가 발표됐다"며 "4분기 GDP는 국내외 주요기관 전망치 및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어 전기대비 1.1% 성장했고, 작년 연간으로는 -1.0%를 기록했다"고 적었다.

그는 "하반기중 코로나가 진정되고 일상의 경제활동이 가능했다면 역성장을 막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지만, 4분기를 비롯한 작년 GDP는 다음 3가지 측면에서 그 특징과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 부총리는 3가지 특징과 의미로 ▲2분기 연속 성장 ▲수출 성장과 내수 부진 ▲정부재정을 통한 버팀목 역할을 꼽으며 "지난 해 전대미문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독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와중에 우리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보다 나은 성적표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방역팀의 헌신적 사투는 물론 우리 기업, 노동자, 가계, 정부 등 모든 국민과 경제주체들의 하나된 힘과 땀, 희생, 열정이 있었기에 그나마 가능했다. 절절한 감사말씀을 드린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 경제에 자신감을 갖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반등'을 이루어내기 위해 다시 한 번 막바지 힘을 모아 전력질주해 나가는 것이다. 정부부터 솔선하여 앞장서 뛰겠다"고 다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홍 부총리 글을 공유한 것을 알리며 "국내외 주요기관의 전망치 및 시장의 기대치를 예상보다 뛰어넘는 수치이며, 경제규모 10위권 내 선진국들이 –3%에서 –10%이상 역성장이 예상되는 것에 비하면 최상위권의 성장실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 다른 나라와의 비교 없이 '외환위기 이후 첫 역성장',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마이너스'와 같은 디지털 기사가 나오고 있다"며 "오늘 속보치 발표는 세 번에 걸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온 국민이 일상의 희생을 감내해 가면서 올린 값진 '성과'임을 감안해 주시기 바란다"고 일부 언론보도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정부는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약속한 대로 올해를 회복과 포용,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evermin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