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대전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등과 관련 조사를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이날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백 전 장관은 청와대 지시를 받고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와 가동 중단을 하도록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경제성 평가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법원종합청사 전경 [뉴스핌=DB] |
앞서 대전지검은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원전 관련 자료의 삭제를 지시하거나 이를 묵인·방조한 혐의로 산자부 국장과 서기관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산자부 과장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3월 열릴 예정이다.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으로 감사원 감사가 착수되자 산자부 직원들이 지난해 12월 관련 문건 444개를 삭제했다. 산자부는 삭제한 자료를 감사원에 제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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