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두뇌집단(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관계자들이 21일 부산을 찾아 가덕신공항 추진에 힘을 보탰다.
전날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가덕신공항 예정지에서 선상 브리핑을 한 데 이어 이날 또다시 당지도부가 가덕신공항 예정지를 찾은 것은 변화하고 있는 부산지역의 민심을 다잡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과 부산시당은 21일 오후 3시20분 연제구 연산교차로 시당에서 '전국 순회 정책 엑스포 in 부산 – 부산의 비전을 제안한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는 정책 엑스포 일정 중 첫 번째 일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대표와 홍익표 민주연구원장, 우원식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재호 부산시당 위원장과 최인호 수석 대변인, 김해영 오륙도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또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김영춘, 박인영 예비후보도 함께했다.
이 대표는 행사에 앞서 오후 1시 30분부터 강서구 가덕신공항 예정지 현장을 찾아 부산시로부터 브리핑을 들은 뒤 관련 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고, 가덕신공항을 조속 건설하도록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이 마침 공수처 출범 날이다"라고 운을 뗀 뒤 "역대 정부가 하지 못했던 심지어 민주당이 배출한 노무현, 김대중도 못 했던 검찰 개혁 국정원 개혁, 공수처 출범이 문재인 정부에서 이루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출범하는 날 정책 엑스포가 부산에서 열리게 된 것은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김대중, 노무현은 정당이라는 것은 정쟁이나 계파가 아니라 정책 비전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노력에 일환으로 정책 엑스포가 열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신항은 이미 조성되어 있고, 철도는 중부내륙 철도가 예타 면제가 되어 있기에 속도를 낼 수 있다. 남은 것은 공항인데 가덕신공항이야말로 부울경 미래라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번 전국순회 정책엑스포 in 부산 '부산의 비전을 제안한다' 행사에서는 김해영(연제구 지역위원장, 전 최고위원) 오륙도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았다.
이어서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부산 신공항과 지역경제 효과'에 대해,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부산 신항과 가덕신공항을 연계한 글로벌 물류 허브 조성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뒤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토론자로는 이갑준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과 김율성 한국해양대학교 물류시스템공학과 교수,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 박동욱 민주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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