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LGD 주가 왜 오르지?..."4Q 영업익 4000억대 관측"

기사입력 : 2021년01월21일 13:56

최종수정 : 2021년01월21일 14:08

LG디스플레이, 52주 신고가...거래량 급증
"호실적 기대감이 주가 상승 견인"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1일 오후 1시3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사자 주문이 몰리며 거래량이 폭발했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 등 우호적인 환경에 힘입어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4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9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대비 8.94% 상승한 2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장중 2만41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전날 363만주를 기록한 거래량도 이날 약 2200만주를 넘어섰다.

LG디스플레이 주가 흐름 [자료=키움증권 HTS]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7조174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2908억원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42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2019년 4분기대비 대폭 개선된 수치다. 최근 일부 증권사에서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원대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예상,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에 나서는 분위기다. 

삼성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이익을 4780억원으로 예상했다. 비록 원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비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기도 했지만 43인치와 55인치 등 LCD 패널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이유에서다.

LCD 패널 가격이 상승한 주원인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대외활동 제한과 온라인 학습 및 재택근무 확대가 지목된다. 여기에 지난해 말 일본 LCD 유리기판 제조업체인 NEG에서 발생한 정전사고로 LCD 패널 가격의 오름세가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을 매출 7조3000억원, 영업이익 478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 대비 3% 하락하며 비우호적이었으나 4분기에도 일부 부품 수급 부족 등과 함께 LCD 패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된 덕"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LG디스플레이 모델이 신규 OLED 소자가 적용된 77인치 차세대 OLED TV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2021.01.11 sunup@newspim.com

DB금융투자도 4분기 영업이익을 종전의 2420억원에서 4723억원으로 대폭 올려잡았다. 해외 전략고객의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의 물량 증가가 본격화됐을 뿐만 아니라 LCD 패널가격이 상승하면서 TV와 모니터, 노트북용 패널에서 양호한 수익을 얻었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IT용은 수량이 예상보다 좋았으며, TV용 패널은 생각보다 가격이 더 많이 올랐고 POLED는 해외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이 나오면서 가동률이 올라갔다. 이런 부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영업이익을 크게 상향한 것"이라며 "기업들의 경우 고정비는 똑같기 때문에 가격이나 원가 측면에서 조금이라도 변화가 생기면 탄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이어 "다음 주부터 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데 영업이익이 추정치(4723억원) 대비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며 "통상 1분기는 비수기이지만 지금 대형 OLED TV가 미국에서 잘 팔리고 있으며 새해 들어서 LCD 패널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 또 IT쪽도 수요가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실적이 생각보다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IBK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조3440억원, 3290억원으로 예상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매출액 7조, 영업이익 32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계절성이 약화되고 POLED도 물량 확대에 따른 연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OLED로의 체질 개선 중 LCD 패널 가격 상승 흐름은 실적 효율화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7일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이 예정돼 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