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키 위해 임대료를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공공기관이 임대료 감면을 추진해 기관 내 입주 기업의 고통을 분담하고 상생할 수 있는 움직임을 도내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전북도 산하 공공기관은 현재 공기업 1개와 출연기관 14개로 모두 15개 기관이 있으며 올해 1월 기준 329개 기업, 상가, 기관 등이 입주해 있다.

이중 지자체 시설과 정부기관, 퇴거 예정 기업 등 15곳을 제외한 314개소가 이번 감면혜택 대상이다.

기관별로 최대 50%까지 연간 3억9500만 원의 임대료를 감면할 예정이며 지난해 3억5500만 원보다 4000만 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전북도는 지난해에도 3월부터 12월 말까지 도 산하 10개 공공기관에 입주한 3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월 임대료의 30%에서 50%까지 총 3억5500만 원의 임대료를 감면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경제적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도 산하 공공기관의 임대료 감면 연장이 소상공인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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