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박시연이 대낮 음주운전 사고로 적발돼 직접 사과했다.
19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박시연이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 께 서울 송파구 한 삼거리에서 외제차를 몰다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주변에 있던 교통 경찰이 사고를 목격해 출동했고, 가해 차량의 운전자는 박시연이었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로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박시연이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린 '키스 먼저 할까요'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윤청 기자 deepblue@ |
박시연과 피해차량 운전자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며 박시연은 음주 사실을 인정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귀가 조치됐다. 경찰 측에 따르면 20일 중 일정을 조율해 조사할 예정이다.
박시연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박시연은 지난 16일 저녁 집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셨고, 다음날인 17일 숙취가 풀렸다고 판단하여 자차를 이용해 외출했다"며 "차를 몰다 경미한 접촉사고가 있었고, 근처에 있던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했으며, 그 결과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오게 됐다"고 해당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에게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박시연 역시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시연도 SNS를 통해 직접 사과했다. 그는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이유를 불문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안일하게 생각한 저 자신에 대해 후회하고 깊이 반성합니다.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도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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