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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본현대생명, 6000억원대 자본 확충…한기평 "모니터링 대상"

기사입력 : 2021년01월19일 14:20

최종수정 : 2021년01월19일 14:21

LAT 규제 강화에 생보사 재무건전성 저하 가능성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푸본현대생명이 6000억원대의 자본 확충을 추진키로 했다. 2023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의 선제적 대응 조치 차원이다. 푸본현대생명은 그간 LAT(책임준비금적정성평가) 순잉여액 비율이 업계 최저수준이어서 재무 리스크 우려가 제기됐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4580억원의 유상증자와 최대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채권발행 등 총 6080억원대의 자본확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은 "유상증자는 청약절차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후순위채는 올해 말까지 각각 시장 상황에 따라 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1.19 tack@newspim.com

푸본현대생명의 지난해 3분기말(9월말) 총자산은 17조5000억원으로 2018년말(13조5000억원) 대비 30% 성장했다. 당기순이익 규모도 2017년 -612억원에서 2018년에는 483억원으로 흑자전환, 2019년에는 843억원을 기록중이다. RBC비율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210.8% 이다.

다만 푸본현대생명의 LAT 잉여금 비율은 1.7%대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대형사인 한화생명과 교보생명도 7~8% 수준으로 LAT적립기준 강화에 따라 책임준비금 결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개최한 '2021년 금융업 산업전망 및 신용등급 방향성 점검 세미나'에서 "생명보험사들의 경우 LAT제도 강화에 따라 준비금 추가적립에 따른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저하 가능성이 있다"며 "푸본현대생명과 한화생명 등 올해 보험부채 적정성(LAT)평가 규제가 강화되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밝혔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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