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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MENA 라이선스 계약 체결

기사입력 : 2021년01월19일 09:25

최종수정 : 2021년01월19일 09:25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HD201를 통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진출에 나섰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다국적 제약사인 '타북파마수티컬'(Tabuk Pharmaceuticals)과 HD201에 대해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연방(UAE)을 포함한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일부 지역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로고=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앞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인도 제약사 '씨플라'(Cipla)와 MENA 시장 일부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계약까지 맺으면서 MENA 지역 전반에 유통망을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계약금과 성과성 마일스톤 뿐만 아니라 판매 이익에 대한 로열티를 징수할 수 있게됐다. 또한 타북은 향후 10년 동안 계약 지역의 독점적 지위를 보장받아 의약품 판매, 유통, 마케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허셉틴은 미국 로슈사(社)의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 항체 치료제이며 HD201은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HD201은 총 502명의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 세계 13개국에서 진행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원약인 허셉틴과 통계학적으로 차이가 없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유럽의약품청(EMA)의 시판 허가 심사 중이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수많은 로컬 제약기업 중 매출 기준 최대 제약사인 타북은 우리의 주요 바이오시밀러인 HD201을 MENA 지역에 상용화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사"라며, "타북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MENA 시장,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제품의 핵심가치를 더욱 견고하게 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바셀 지야드 타북 대표이사는 "이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의 파트너십 체결은 우리의 사업 성공에 핵심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대한 전문성과 HD201의 성공적인 임상 프로필을 갖추고 있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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