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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1년] "코로나의 역설, 건설사 특수"…'집콕' 늘면서 새집 '상한가'

기사입력 : 2021년01월18일 08:41

최종수정 : 2021년01월18일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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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없어서 못 산다"…서울 청약률 역대 최고치
작년 건설수주 '사상 최대' 예고…170조 가뿐히 넘길 듯
건설로만 먹고 살던 시대는 지났다…"신사업, 또 신사업"

[편집자 주] 부모자식간 만남조차 머릿수를 세어야 하는 세상이 됐다. 7만여명이 코로나19로 심각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당했다. 대다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경제생태계 급변으로 정부 돈으로 겨우 연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동참은 코로나 위기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이르면 2월부터 시작하는 백신접종은 새로운 희망을 갖게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코로나19가 지난 1년간 한국사회에 가져온 변화상을 짚어보고 향후 도래할 '포스트코로나'시대를 전망해 보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 <구해줘 홈즈>,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 <신박한 정리>, <건축탐구-집>… 수도권 '내집마련'을 꿈꾸는 A씨는 집 관련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것이 취미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니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져서다. 특히 새 아파트는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A씨는 올해 꼭 청약에 당첨돼서 쾌적한 새 집을 장만하는 게 목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20.09.12 leehs@newspim.com

작년 한 해 건설업계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의외의 '특수'를 누렸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집에 대한 인식이 '단순 거주'에서 일·생활·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공간'으로 바뀌어서다. 이에 따라 쾌적하고 깨끗한 신축 주택은 '없어서 못 파는 물건'이 됐다.

◆ "새 아파트, 없어서 못 산다"…서울 청약률 역대 최고치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평균 76.97대 1로, 집계를 시작한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30.7대 1), 2019년(31.6 대 1)의 두 배가 넘는다.

과거에는 드물었던 세 자릿수 경쟁률도 요즘엔 흔해졌다. 작년 서울에서 분양한 34개 단지 중 40%가 넘는 14개 단지가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작년 10월 분양한 서울 강동구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은 서울 역대 최고 경쟁률인 537대 1을 기록했다.

새 집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는 정부 정책도 한 몫 했다. 정부의 분양가 통제로 당첨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로또 단지'가 많아졌다. 특히 과천 지식정보타운, 위례신도시, 성남 고등지구와 같은 공공택지에서 로또 아파트가 많았다.

반면 기존 주택들은 임대차 3법의 부작용으로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이 치솟았다. 서울 뿐 아니라 지방 대도시 아파트 한 채가 10억원을 훌쩍 넘긴 상황이다. 수요자들로서는 청약에 더욱 희망을 걸게 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아파트를 분양만 하면 '완판'되는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 조사업체 리얼투데이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 분양률 자료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초기분양률은 99%로 집계됐다.

광주, 대전, 울산에서 모든 민간 분양 아파트 초기분양률은 100%였다. 대구는 99.9%, 전국은 96.4%였다. 초기분양률은 분양 가구수 대비 실제 분양계약이 체결된 가구수 비율이다. 분양개시 이후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인 단지의 평균 분양률을 산출한다.

초기분양률이 100%에 육박한다는 것은 청약 포기 사례가 거의 없다는 뜻이다. 코로나로 건설사들 해외수주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국내 아파트 매출'이 이를 상쇄한 셈이다.

◆ 작년 건설수주 '사상 최대' 예고…170조 가뿐히 넘길 듯

건설업계 호황은 수치로도 증명된다. 170조원. 작년 한 해 건설수주(건축·토목부문 합)로 예상되는 액수다. 코로나라는 외부환경과 소비자들의 내집마련 욕구, 정부 정책의 3박자가 맞물린 결과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작년 1~11월 누적 건설수주는 164조58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한 해 수주실적(166조350억원)과 엇비슷하다. 작년 12월 실적까지 합치면 작년 건설수주는 170조원을 가뿐히 넘겨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01.15 sungsoo@newspim.com

이는 작년 정부 예산(총 514조원) 대비 33%, 지난 2019년 국내총생산(GDP) 1919조400억원 대비 약 9%를 차지하는 규모다. 브랜드를 구축한 대형 건설사들은 아파트 건설에 집중하면서 사업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한 때 유행'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득이 높아질수록 '삶의 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집'에 대한 인식도 단순히 먹고 자는 공간이 아니라 마음의 평온을 찾고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뀐다.

소비자들이 각종 서비스와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새 아파트를 원하는 것도 이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새 아파트에는 단지 내 피니스센터, 카페 뿐만 아니라 루프탑 가든, 수영장, 사우나 등 고급 아파트나 호텔에서 볼 수 있던 커뮤니티 시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입주자들의 취미·여가생활을 위한 영화관, 글램핑장, 실내체육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되고 있다. 반려동물과 아이들을 위한 펫 놀이터와 워터파크를 갖춘 아파트도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부동산 경기과열로 정부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신축주택에 대한 수요는 견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올해 주택 분양 물량은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미분양 리스크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설사들은 주택 부문에서 사업 안정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건설로만 먹고 살던 시대는 지났다…"신사업, 또 신사업"

다만 건설사들이 아파트 건축에만 '올인'하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해외건설에 직격탄을 맞은 만큼 생존을 위해 변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신규 사업에 뛰어들거나, 건축·토목 분야가 아닌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현대건설은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에서 신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풍부한 보유 현금을 토대로 2025년까지 성장 축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 인천국제공항공사, KT와 손잡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을 개발한다. 도심항공교통은 공중에서 움직이는 교통수단을 뜻한다. 일명 '플라잉카'로 불린다.

또한 현대건설은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수립'과 '스마티시티 건립'도 주요 신사업로 내세우고 있다. 스마트 전력시스템 개발, 국내 신재생 변전소 등 에너지신사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한다.

GS건설도 주택사업 호황으로 유입된 현금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처리 사업, 모듈러(조립식) 주택, 엘리베이터 등 건자재 제작 및 서비스와 데이터센터 임대사업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은 다양하다.

대우건설 드론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작년 3월 드론 개발사인 아스트로엑스(AstroX) 지분을 매입했다. SK건설은 작년 12월 환경관리기업인 EMC홀딩스를 1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호반건설은 '인공지능(AI) 기반 건축자동설계' 기술을 보유한 '텐일레븐'에 현대건설, 바이브컴퍼니와 함께 투자했다. 텐일레븐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건축설계를 자동화하는 '빌드잇'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이 이처럼 신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사업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사들은 그동안 국내·외 건설 및 토목 사업을 통해서 성장했지만 향후 추가적인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며 "디지털 기술 발전과 삶의 방식 변화로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진 데 따라, 건설사들도 새로운 사업에서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사들이 사업 다각화를 해 놓으면 경기둔화나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충격이 발생했을 때 버틸 동력을 얻게 된다"며 "건설사들이 전통적 사업분야를 탈피해서 다방면으로 진출하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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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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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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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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