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CES 2021] 올해 글로벌 TV 시장 3대 트렌드 나왔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15일 11:19

최종수정 : 2021년01월15일 11:19

삼성전자, CES2021 참가 TV 업체들 동향 분석
"미니LED, 스마트 기능, 친환경이 대세"
"집에있는 시간 늘면서 게이밍 모니터 수요 확대"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올해 전세계 TV 시장에서는 미니 LED 등 혁신기술, 스마트 기능의 강화, 친환경 제품 등이 핵심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5일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2021에 참여한 TV 업체들의 동향을 분석하는 'TV 미디어브리핑'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CES2021에 참여한 TV 업체들의 전략을 분석하는 온라인 브리핑을 열었다. [사진=삼성전자] '2021.01.15 sjh@newspim.com

발표자로 나선 허태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제품기획 상무는 "CES 2021을 통해 본 올해 TV업계의 가장 큰 트렌드는 미니 LED 적용과 광학 구조 개선, 그리고 퀀텀닷 기술 적용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라고 설명했다. 

미니LED TV는 2019년 중국 TCL이 가장 처음으로 선보인 제품으로 올해 글로벌 TV 시장 1, 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 대열에 합류하면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허 상무는 "올해 CES2021에 참가한 업체들은 미니LED 기술을 적용해 명암비를 개선하고 더 정확한 색 표현과 밝기 개선을 위해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다"며 "업계 1위인 삼성전자가 미니 LED 적용 제품을 얼마나 확대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려 있다"고 분석했다.  

허 상무는 TV의 성능이 고화질 구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화질과 음질을 함께 제어하는 AI 기반 프로세서들의 진화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TV 업체들은 콘텐츠 특성에 맞춰 화질과 음질을 최적화 하는 기능에서 나아가 주변환경이나 사용자 위치 등에 따라 스스로 화질과 음질을 제어하는 기술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미니LED TV 'Neo QLED'에 탑재된 '네오 퀀텀 프로세서'는 딥러닝 기반의 학습형 AI  업스케일링 기술과 16개의 신경망 시스템으로 화질과 음질을 콘텐츠 특성과 시청환경에 따라 더 정교하게 제어해 준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의 증가하면서 TV에 게이밍, 헬스, 영화 등 스마트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올해  많은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TV의 게임밍 기능을 강화하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향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TV에서 게임을 더 좋은 화질로 즐길 수 있도록 인풋렉(Input Lag) 개선, VRR(Variable Refresh Rate) 대응, 4K 120Hz를 지원해왔다.

집에서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자 TV 업체들도 더 많은 소비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구글 스테디아(Google Stadia), 마이크로소프트 엑스 클라우드(MS xCloud),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Nvidia GeForce Now) 등의 클라우드 게임을 제공하거나 게임에 특화된 제품들을 선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경향은 모니터에서도 강화됐다. 기존에 커브드 모니터와 같은 폼팩터나 성능 경쟁보다는 실사와 같은 환경의 프리미엄 게이밍 경험 제공을 위한 고화질 혁신이 강조되고 있다. 고화질 PC 게이밍 및 고사양화 된 신규 콘솔 시장을 타겟으로 HDMI 2.1을 적용한 UHD 게이밍 모델도 다수 선보였다. 

게이밍 외에도 집 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In-Home Activity)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도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의 '스마트 트레이너'와 같이 집안에서 개인 피트니스 코치처럼 체계적으로 운동 방법과 자세 등을 알려주는 트레이닝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집에서 영화 등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의 콘텐츠 추천 기능을 강화하는 업체들도 많았다. 삼성전자는 유니버셜 가이드라는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증가하는 OTT 시청 수요 공략을 위해 업체들은 저마다 보다 편리하게 OTT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으며, 이제는 대부분의 업체에서 빅스비,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와 같은 보이스 기능을 지원한다.  

오디오 제품의 경우에도 TV에서처럼 외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음악 경험 또는 연결성을 확대하는 트렌드를 보였다.

이와 함께 올해 참가 업체들은 TV 제품의 기술과 기능에 집중하던 예전과는 다르게 지속가능경영과 친환경 기술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았다. 

삼성전자의 경우 에코패키지 확대, 솔라셀 리모컨 도입, 재활용플라스틱 사용확대와 AI를 활용한 다양한 접근성 기능에 대해 소개했다.  

허 상무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이러한 활동을 사업 전반이 아닌 특정 기능이나 소재 등에 대해 제한적인 적용을 하고 있으나 삼성을 비롯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