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파멥신이 협력사의 세계 최초 고형암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기대감에 상승세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파멥신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050원, 4.88% 오른 2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바이오 벤처 큐로셀은 세계 최초로 고형암까지 치료할 수 있는 면역항암 'CAR-T 세포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식약처 허가를 받게 되면, 고형암까지 치료 가능한 차세대 CAR-T 세포 치료제 중에서세계 최초로 임상에 돌입하게 되는 것으로, 큐로셀은 이달 내에 IND 승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로셀은 임상 허가가 떨어지면 곧바로 임상에 들어갈 수 있도록 삼성서울병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CAR-T 세포 치료제는 환자 면역세포를 분리해 유전자를 조작한 뒤 대량 배양 과정을 거친 후 환자에게 다시 투여하는 첨단 항암세포치료제다. 지금까지 개발된 어떤 항암제보다 치료 효과가 좋다는 점이 입증돼 '기적의 항암제'로 불린다.
파멥신은 2019년 3월 큐로셀과 차세대 CAR-T 플랫폼 기술에 관해 연구 협력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파멥신과 큐로셀은 EGFRvIII(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III) 및 PD-L1 양성 고형암 환자를 타깃으로 한 신약 개발을 위해 양사의 주요 기술을 공유한다. 파멥신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휴파아지 라이브러리(HuPhage Library) 및 혁신적 바이오패닝 기술을 통해 항체 후보물질 개발에 기술을 제공하고, 큐로셀은 차세대 CAR-T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파멥신 관계자는 이와 관련, "2019년 3월 26일 큐로셀과 연구협력을 맺은 '차세대 CAR-T 플랫폼 기술'은 이번에 큐로셀이 식약처에 IND를 제출한 면역항암 CAR-T 세포 치료제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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