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코스피 3000 돌파에 '곱버스' 타는 개미들

기사입력 : 2021년01월11일 12:10

최종수정 : 2021년01월11일 12:10

개인 투자자, 올 들어 곱버스 2127억원 순매수
코스피 장중 3260선 돌파...사상 최고치 경신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코스피 지수가 3000선에 안착하며 연일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주가 하락에 베팅 중이다. 코스피가 단기간 급등하자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해 인버스 상품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4~8일) 개인 투자자들은 일명 '곱버스'(곱하기+인버스)라 불리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상장지수펀드(ETF)를 약 2127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삼성전자(2조538억원)와 LG전자(5224억원), SK바이오팜(3813억원), 삼성전자우(3570억원)의 뒤를 이어 유가증권시장 개인 순매수 규모 5위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코스피가 고공행진하며 3100선을 돌파한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50p(3.97%) 오른 3,152.18에 마감했다. 2021.01.08 yooksa@newspim.com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인버스 레버리지형 상장지수펀드(ETF)다. 지수가 1% 하락하면, 2%의 수익이 나는 상품으로 곱버스라고도 불린다.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넘어선 지난 7일에만 423억원어치의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사들였다. 코스피가 3100선을 돌파한 지난 8일 하루 동안에는 1176억원어치의 'KODEX 200선물인버스2X'을 사들이며 순매수 규모를 늘렸다.

특히 올해부터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와 같은 레버리지형 상품을 매수하기 위해선 기본 예탁금을 맡기고, 금융투자교육원이 시행하는 사전교육을 마쳐야 한다. 이처럼 인버스 레버리지형 상품 매수에 대한 진입장벽이 한층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곱버스 순매수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곱버스 상품 외에 'KODEX 인버스'도 유가증권시장 개인 순매수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1653억원어치의 'KODEX 인버스'를 사들였다. 해당 상품은 코스피200선물지수를 1배 역추종한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연일 상승 가도를 이어가면서 하락에 베팅한 개인 투자자들은 상당한 손실을 보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KODEX 200선물인버스2X'와 'KODEX 인버스'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각각 -31.89%, -17.12%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인버스 ETF의 경우 장기투자보다 단기 투자에 더 적합한 상품이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여기에 개인 투자자들의 인버스 투자 열풍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단기 조정이 거칠 수는 있어도 여전히 상승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박수민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인버스 상품은) 누적 기간 수익률이 아닌 일일 수익률의 역 배수, 배수를 추종한다"며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때 성과가 두 배 정도 날 것이라고 판단하고 들어갔는데, (증시의) 방향이 바뀌거나 (수익률) 폭이 생각과 다를 수 있다는 예측을 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이어 "짦은 호흡에서 투자를 하면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보유할 경우 예상과는 다르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7.86포인트(0.88%) 상승한 3180.0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3266.23까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넘어섰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