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생애 처음으로 '왕중왕전'에 출전한 임성재가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23·대한통운)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7타를 기록, 2타차 공동3위에 자리했다.
임성재가 첫날 공동3위에 자리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공동선두엔 '디펜딩 챔프' 저스틴 토머스와 해리스 잉글리스(8언더파)가 차지했다.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의 PGA 첫 우승으로 출전 자격을 획득한 임성재는 후반 5연속 버디를 몰아치는 등 버디 7개와 함께 버디1개를 했다. 그린적중률은 83.33%, 페어웨이 안착률은 80%, 평균 비거리는 274야드였다.
줄버디로 한때 공동2위로 뛰어오른 임성재는 이후 버디를 추가하지 못해 공동3위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특히, 15번홀(파5)에서 약 1m 남짓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한데 이어 18번홀(파5)에선 볼이 홀컵을 돌고 나온 점이 아쉬웠다.
1라운드를 마친 임성재는 PGA와의 공식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샷도 잘 되고 드라이버로 잘 되고, 그리고 후반에 연속 버디 다섯 개 이상을 해서, 오늘 첫 해 시작인데 기분 좋게 시작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US오픈 우승자' 브라이슨 디섐보는 공동12위(4언더파), 세계 2위 욘 람(스페인)은 공동22위(3언더파),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2언더파를 기록,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하지만 PG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수가 줄자 챔피언십에 나섰던 선수들까지 출전 자격을 부여, 총 42명의 선수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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