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弱달러 시대...삼성생명 '달러연금보험' 출시 검토

기사입력 : 2021년01월07일 09:43

최종수정 : 2021년01월07일 11:02

달러종신보험에 이어 2번째 달러보험...4월 출시 목표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삼성생명이 달러종신보험에 이어 달러연금보험(가칭)도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달러화 약세 기조로 투자자들이 달러 투자에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새국제회계기준(IFRS17) 대비로 지난 2017년 이후 저축성보험 출시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달러화에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자 관련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는 것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오는 4월 달러연금보험 출시를 준비 중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 도입 준비로 삼성생명은 지난 몇 년 간 저축성보험 출시·판매에 소극적이었다"면서도 "전략적으로 달러연금보험 출시를 준비 중이며, 지난해 말 출시한 달러종신보험과 함께 주력 상품으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0.12.16 tack@newspim.com

삼성생명은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달러보험을 준비, 지난해 11월 달러종신보험을 출시했다.

달러보험이란 납입하는 보험료와 보험사고 발생시 수령하는 보험금이 모두 달러로 이뤄지는 상품이다. 지난 2017년 달러보험 등 외화보험 매출(수입보험료)은 323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상반기에만 7575억원을 기록했다. 외화보험 중 대부분은 달러보험이다.

달러보험 출시 배경은 저금리다. 보험사는 환차익 등을 강조하며 신규 매출을 올릴 수 있고, 가입자는 기존 보험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보험은 보험료 납입시기와 보험금 수령시기의 간극이 길어 적립금을 장기간 운용해야 한다. 이 적립금을 국내보다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미국 회사채에 투자할 수 있다.

국내도 회사채 시장이 있다. 하지만 보험사의 운용자금을 투자할 만큼 A등급(투자적격) 이상의 우량 회사채 물건이 많지 않다. 또 10년 이상 장기회사채는 규모가 더 적다. 이에 달러화로 미국 채권 시장에 투자, 향후 더 많은 돈(환급금)을 기대할 수 있다.

지금까지 외화보험은 주로 외국계 보험사들이 취급했다. 메트라이프생명, 푸르덴셜생명, AIA생명 등이 대표적인 외화보험 판매 보험사다. 주로 외국계 보험사들이 외화보험을 내놓은 이유는 원화를 투자하는 화폐로 변환하는 시스템 구축 때문이다.

외화보험 중 하나인 달러보험을 출시하려면 원화를 달러화로 변환하는 시스템이 선행 구축돼야 한다. 외국사들은 한국에 진출하면서 이미 이런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국내사보다 앞서 외화보험 출시가 가능했다.

삼성생명은 이미 지난해 수백억원을 투자해 이런 시스템을 구축, 달러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에 달러연금보험 출시에는 비용이나 시간이 더 적게 들어간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한화·교보생명도 오는 4월을 목표로 달러보험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며 "우리나라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리가 높은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흐름은 더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