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식 11종목 제시
지난해 기업 평균 주가 상승률 268%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삼성증권이 올해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주목할만한 해외 주식 키워드로 'V·A·C·C·I·N·E' & 'H·O·P·E'을 제시했다.
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V·A·C·C·I·N·E' & 'H·O·P·E'은 (V)isa, (A)pple, (C)TG Duty Free, (C)ATL, (I)ntuitive Surgical, (N)vidia, T(E)sla & (H)ermes, Ni(O), (P)aypal, Solar(E)dge의 약자다. 올해 해외증시에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11개 글로벌 추천 종목들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키워드다.
[서울=뉴스핌] 그래프=삼성증권 |
삼성증권이 신축년 추천종목으로 꼽은 글로벌 주식 11종목은 G2(미·중)로 일컬어지는 미국과 중국 기업 위주라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업들의 경우 지난해 평균 주가 상승률이 268%에 달할 정도로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종목들이다.
장효선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장은 "코로나로 인해 K자 회복 전망이 대두되는 가운데 혁신과 브랜드를 앞세운 기업들의 독주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시장의 주도권을 잡아가는 트랜스포머 같은 주식들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또 해외주식 추천 종목 뿐 아니라 글로벌 주식 투자의 주요 테마로 '재정정책 우위(Fiscal Dominance) 시대로의 변화'를 제시했다. 여지껏 지속돼 왔던 '경기 부양을 통화정책에만 의존(Monetary dominance)'가 불러온 재정긴축으로 인한 총수요·잠재 성장률 하락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제 해외주식을 포함한 글로벌포트폴리오 구축은 주식투자의 기본 상식 중 하나로 자리잡은 상황"이라며 "주요국 정책과 시장 트렌드 변화에 주목해 수혜주를 편입하는 노력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