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국무부 2인자와 3인자 직책에 웬디 셔먼과 빅토리아 널랜드 두 여성을 지명할 계획이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2015년 이란 핵협상을 주도했던 셔먼을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할 예정이다.
셔먼은 지난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미 국무부 자문관으로 활동했으며 2000년부터 2001년까지 국무부 대북정책조정관으로도 근무했다. 1993년부터 1996년까지 국무부 입법업무 차관보를 지냈다. 그는 현재 하버드 존 F. 케네디스쿨 교수이며, 올브라이트 스톤브리지 그룹의 선임 자문이다.
국무부 3인자인 정무차관직에 널랜드가 내정됐다. 그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주재 대사, 국무부 유럽담당 차관보, 딕 체니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지낸 이력이 있다. 1993년부터 1996년까지 국무부 부장관 비서실장으로도 활동했었다.
두 사람이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이들은 국무장관 지명자 토니 블링컨과 함께 일하게 된다.
웬디 셔먼 전 미 국무부 정무차관. 2014.02.13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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