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은 4일 대전 본원에서 2021년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소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중계됐다.
노도영 원장은 우선 "IBS의 연구자 중심 철학을 기관 경영의 중심에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도영 IBS 원장이 2021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IBS] = 2021.01.04 memory4444444@newspim.com |
이는 지난해 신년사에서도 최우선으로 강조한 사항이다. 코로나19 등으로 급변하는 현실에서도 우수연구자에 대한 장기‧안정적 지원이라는 철학을 꾸준히 지켜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ㄴ.
그는 또 "설립 10주년을 맞는 IBS의 발전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본원은 전략분야, 캠퍼스는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클러스터화를 추진하고 외부 연구단도 대학에 소재하는 세계적 강소연구소로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원장은 "중이온가속기 건설‧구축 사업 및 사업단 운영에 대한 미래방향을 재설정하겠다"고 했다.
이어 "중이온가속기가 당초 목표인 올해 내 구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진단에 따라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 국내외 가속기전문가, 핵물리학자들의 의견을 종합하고 정부와 긴밀한 전략적 협의를 통해 이후 추진방향을 재설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국가를 넘어 세계적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올해도 IBS가 담당해야 할 역할을 다하고 구성원 모두가 '기초과학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공동의 목표 하에 서로 신뢰하고 위로하는 직장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연구자, 행정직원, 기술직원, 시설‧미화‧보안 등 지원인력까지 모두 IBS 구성원으로서 상생하는 직장문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노 원장은 "올해는 IBS가 설립 10주년을 맞는 중요한 해"라며 "새로운 과학적 발견의 철학을 재확인하고 또 다른 10년의 비전을 설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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