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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9명 추가 확진... 수성·동구 3곳 교회 누적 99명

기사입력 : 2021년01월04일 13:24

최종수정 : 2021년01월04일 13:24

3주간 지역감염 확진자 144명 →229명 지속 증가세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교회 연관 신규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의료기관 연관 확진자와 기존 확진자의 가족감염 사례 등이 이어져 밤 사이 신규확진자 29명이 추가 발생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동구와 수성구 소재 3곳의 교회 연관 14명을 비롯 동구와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 연관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기존확진자의 접촉자 중 가족감염사례 9명 등 13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고 감염원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감염원 불분명' 사례 4명이 추가 확진됐다.

4일 코로나19 발생현황과 특별방역대책 추진을 설명하는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사진=대구시] 2021.01.04 nulcheon@newspim.com

이날 동구 소재 교회 연관 신규 확진자는 자가격리 상태에서 해제 전 검사를 통해 8명이 추가 확진됐다. 동구 소재 교회 연관 누적 확진자는 75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교인과 교역자는 50명이며, 가족이나 지인는 10명, 기타 접촉자는 15명이다.

수성구 소재 A 교회 연관 신규확진자는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교인.교역자는 15명이며. 기타 접촉사례는 3명이다.

A 교회의 경우, 지난 해 12월 29일 유증상자 선별진료소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 노출 기간 및 지난 해 12월 교회 방문자 등에 대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지난 해 12월 31일 해당 교회 목사가 확진됨에 따라 지난 해 12월 한 달 간 A교회 전체 방문자(교인)에 대해 지난 4일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4일 현재 검사 대상 725명 중 17명은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289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18명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들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 발생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또 수성구 소재 B 교회 연관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해 해당 교회 연관 누적 확진자는 모두 6명이다.

동구 소재 의료기관 연관 1명이 추가 발생해 해당 의료기관의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환자는 7명이며 종사자는 1명이다.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 연관 자가격리 감염 사례 1명이 추가 발생해 해당 의료기관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불어났다. 이 중 의료기관 이용 중 접촉 사례는 14명이며, 종사자는 2명, 가족과 지인 등은 11명이다.

이로써 4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7924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지역감염 사례는 7815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는 109명이다.

대구시의 코로나19 극복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사진=뉴스핌DB] 2021.01.04 nulcheon@newspim.com

대구지역의 최근 3주간 지역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는 144명(12.13~12.19.) → 159명(12.20~12.26.) → 229명(12.27~1.2.)으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1주간(12.27.∼'21.1.2.)은 국내 확진환자가 1일 평균 931.3명으로 지난 주(1017.0명) 대비 85.7명이 감소(증감율–8.4%)한 반면에 대구지역은 병원, 종교시설, 지인모임에서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해 1일 평균 32.3명으로 지난 주(22.7명) 대비 9.6명이 증가(증감율 29.7%)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사회 감염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으로 다시 2~3월의 위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대구에서도 지난 해 12월 10일 이후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이튿날인 11일부터 두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각종 모임에서 발생하는 감염의 전파 고리 차단을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면서 핵심 부분 방역을 강화한 '연초 특별방역대책'을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채 부시장은 "새해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무증상 감염자의 비율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며 "5인 이상의 모든 사적인 모임 중단 등 특별방역대책 철저 준수와 함께 현재까지 유일한 백신 '마스크 쓰GO' 대화하기를 반드시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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