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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집단감염 악몽' 크루즈선, 올 7월 한국 기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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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크루즈 "7월 투어 재개 목표 승객 모집"
투어 재개 불확실…"상황에 따라 취소될 수도"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지난해 일본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났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올해 7월 1일 한국도 기항지로 삼는 투어 재개를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다이아몬드 프리센스호 선사인 '프린세스크루즈' 일본 홈페이지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오는 7월 1일 투어 재개를 목표로 승객을 모집 중이다. 7월 1일 출발 일정표를 보면 일본 수도권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항에서 출항해 제주도와 나가사키를 거쳐 요코하마로 돌아오는 일주일 투어가 예정돼 있다.

[요코하마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바이러스의 온상'이 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탑승객들이 갑판에서 바람을 쐬고 있다. 2020.02.18 gong@newspim.com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영국과 미국 합작회사인 카니발 코퍼레이션 산하 '프린세스크루즈' 소유 선박으로 선적은 영국에 두고 있지만, 일본에서 영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일본 주요 일간지와 홈페이지에 광고를 싣고 여행객을 모집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는 지난해 요코하마 정박 중 벌어진 코로나19 집단 감염 이후 줄곧 운항을 중단한 상태로 있었으며 올해 여름 투어 복귀를 목표로 내부 개조 작업 등을 벌여왔다고 전했다.

다이아몬드 프리센스호 선사인 '프린세스크루즈' 일본 홈페이지가 발표한 한국(제주도) 포함 여행 일정. 2021.01.03 [사진=프린세스크루즈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이 회사가 계획대로 투어를 재개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한국과 일본이 상대국 여행객에게 부여하는 90일 비자(사증) 면제 특례가 작년 3월부터 중단된 상태이며 한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외에서 입국한 이들에 대한 격리 조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입국 규제 및 방역 조치가 이어진다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한국 기항은 어려울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7월부터 출항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상황을 단언할 수 없으며 한국에서 하선할 수 없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출항 자체가 취소될 수 있다"면서 여행 일정이 임박해지면 투어 신청자들에게 구체적인 조건을 설명하고 다시 선택할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루즈 플래닛 측은 승선 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체온측정, 건강 질문표 작성 등 방역 대책을 철저하게 이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지난해 2월 일본 요코하마에 기항 중일 때 선내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7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사망자는 13명이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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