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 진주 골프모임, 하동 화개면, 확진자의 접촉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명이 발생했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2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1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 17명이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137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17명 모두 지역감염 확진자이며, 14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왼쪽)이 2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1.01.02 news2349@newspim.com |
지역별로는 진주 11명, 하동 4명, 거제 1명, 남해 1명 이다.
진주 확진자는 경남 1361번~1369번, 1374번, 1376번 등 11명이다. 경남 1369번, 1374번은 지역 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경남 1362번, 1365번, 1366번, 1376번 등 4명은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경남 1361번은 진주 소재 한 어린이집 종사자로, 진주 방역당국에서 실시한 아동이용시설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해당 어린이집 45명에 대해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남 1363번은 본인이 희망해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남 1364번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남 1367번, 1368번은 진주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이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진주 골프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명이다.
하동 확진자는 경남 1370번, 1372번, 1373번, 1377번 등 4명이다.
경남 1370번, 1372번, 1373번은 서로 가족이다. 경남 1370번은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발현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같이 검사받은 경남 1372번, 1373번도 확진됐다.
경남 1377번은 하동군 집단발생 관련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화동군 집단발생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거제 확진자 경남 1375번은 '거제해수보양온천' 관련 확진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거제해수보양온천 관련 확진자는 32명이다.
남해 확진자 경남 1371번은 부산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도는 중대본 결정에 따라 거리두기 2단계와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 기간을 4일 0시부터 17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 기간 동안 추진했던 방역 수칙과 달리 다중 이용시설 가운데 실외 겨울스포츠 시설(스키장, 눈썰매장 등)은 그동안 집합 금지였으나, 수용인원 1/3로 제한되며,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아파트 내 편의시설 및 주민센터 내 문화·교육 강좌가 중단되며, 숙박시설은 기존 객실수의 50% 이내 예약 제한에서 2/3 이내로 변경된다. 특히 가장 큰 변화인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조치는 권고에서 행정명령에 의한 금지로 변경되었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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