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계층 핀셋 지원...일자리 창출·민생경제 회복에 앞장"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송하진 전북지사는 1일 뉴스핌과 인터뷰를 통해 "올해 국가예산은 역대 최대규모인 8조원을 돌파했다"며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 SOC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를 보살피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농생명 중심의 전북연구개발특구,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등이 갖춰졌다"며 "이들 특구를 중심으로 전북의 먹거리가 될 다양한 기술과 응용제품을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송하진 전북지사가 1일 뉴스핌 취재진에게 올해 전북도정 방향을 밝히고 있다.2021.01.01 lbs0964@newspim.com |
다음은 송지사와 일문일답.
-코로나19 기세가 여전하다. 전북의 방역 상황은
▲전국적 대유행이 심각하다. 전북도 안전하지 않다. 감염세가 심각해진 지난 연말부터는 의료체계를 확충하고 방역의 고삐를 당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상시선별진료소와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확대하고 음압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확충하고 있다.
방역수칙 위반 시 즉시 운영을 중단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 강력한 점검을 이행하고 있다.
- 민생경제도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정부 추경과 함께 4회에 걸친 추경예산을 편성해 사각지대에 있는 도민들을 챙겼다. 재난지원금 지급과 함께 피해가 큰 계층에 대한 핀셋 지원에도 집중했다.
소상공인 공공요금 및 카드수수료 할인, 화물기사와 택시, 전세버스 종사자 지원, 관광업계 지원, 문화예술인 및 프리랜서 지원과 일자리 제공에 노력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3차 긴급재난지원금도 차질 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는 중이다.
기업의 고용유지와 고용창출에 총력을 기울였다. 연말 산업부에 군산형 일자리 공모신청서를 제출했다. 1월말 지정이 되면 GM철수로 잃었던 일자리 2000여개를 회복하고 침체됐던 군산경제를 회생하는 의미가 있다.
전국최대 규모의 고용안정선제대응패키지를 통해 익산, 김제, 완주에서 1만 개의 일자리를 확충하게 됐다.
'전북형 두드림' 일자리정책으로 11만 7000여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했고, 코로나19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 일자리 1만9755개를 제공했다.
새만금 개발이 가시화되고 재생에너지, 그린모빌리티 등 신산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기업 유치도 성과를 거뒀다.
SK컨소시엄, 일진머트리얼즈, 마더스제약, 카네비컴 등 46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투자 예정액은 3조 2085억 원에 달한다. 고용규모 역시 4700여 개에 이른다.
올해 국가예산은 역대 최대규모인 8조원을 돌파했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펼쳐 SOC 활성화,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 신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됐는데
▲친환경 전기차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유치에도 성공했다. 친환경자동차규제자유특구에 이어 강소연구개발특구까지 성공함에 따라 국내 최고의 전기차 전장부품과 부품소재 중심 산업기지라는 목표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군산대학교가 기술핵심․거점기관으로 참여하고, 자동차융합기술원과 건설기계부품연구원,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 등 6개의 연구기관이 지원에 나선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군산 국가산단 일부를 배후공간으로 하여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분야 기술혁신을 추진한다. 국내 최고의 전기차 전장부품과 부품소재 중심의 산업기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농생명 중심의 전북연구개발특구와 탄소융복합산업규제자유특구,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신산업과 관련된 연구개발특구가 풍부하게 갖춰지게 됐다. 이들 특구를 중심으로 전북의 먹거리가 될 다양한 기술과 응용제품, 기업을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겠다.
-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나
▲여성가족부, 한국스카우트연맹, 전라북도가 함께 하는 조직위원회가 출범해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우리 도는 전담부서를 중심으로 기반시설 설치와 홍보활동, 세계잼버리 개최 효과의 14개 시‧군 파급‧확산을 위한 잼버리 프로그램 발굴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올해 새만금 세계잼버리 총사업비를 증액하게 돼 운영 준비에 속도가 붙게 됐다. 증액된 사업비는 846억 원으로 대회 유치 당시 승인받은 491억 원에 비해 약 1.7배 증가한 규모이며, 이 가운데 국비는 216억원으로 당초 승인된 54억원보다 4배 확대된 규모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야영장 상부시설과 전력시설 설계가 시작된다. 상하수도와 주차장, 그늘 조성 등 기반시설도 조성된다. 프로그램 운영, 수송, 환경, 물자, 안전 등 분야별 세부 운영 계획도 구체화될 것이다.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코로나19 이후 국제청소년행사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 국가예산 8조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 국가예산 운영 방향은
▲ 올해 전북 관련 국가예산은 전년보다 8.7% 늘어난 8조2675억 원이다. 역대 최대규모로 코로나19 극복과 전북경제를 생태문명 중심으로 재편하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조선해양 설치운송인프라 구축, 군산항 7구두 야적장 구축, 전라유학진흥원 건립, 전북권역재활병원 건립, 금강지구 영농편의증진사업 등 신규사업 352건의 예산도 반영됐다.
융복합 미래신산업 분야에서는 친환경 규제자유특구, 탄소융복합규제자유특구, 군산강소연구개발특구 예산을 확보해 전북 과학기술의 수준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장류기능성 규명 플랫폼 구축 등 예산확보로 농생명산업의 부가가치 창출도 기대된다.
새만금은 물류체계 트라이포트와 2023 세계잼버리 기반시설 구축 예산을 확보해 개발 속도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생태문명시대 선도를 위한 전북형 뉴딜예산에 5477억 원을 확보했다.
도시재생뉴딜사업, 주요 국도사업, 탄소국가산단 진입도로 건설 등 SOC 사업예산도 다수 확보했다.
세계서예비엔날레 전용관 건립과 전북문화재연구센터, 익산 서동생가터 유적정비사업 예산으로 전북의 역사와 정체성 정립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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