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약품감독관리국에 조건부 사용승인 신청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의 국유 제약사 시노팜(Sinopharm, 중국의약그룹)은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 효능이 79.34%라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이미지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시노팜은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발표했다.
시노팜 백신의 예방효능은 3차 임상시험 결과 자료 분석에 따른 것이다. 다만 업체는 임상시험 감염 건수 등과 같은 세부적인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베이징 생물과학제품연구소는 중국 약품감독관리국에 시노팜 백신의 조건부 사용승인을 신청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또 다른 중국 제약사 칸시노바이오로직스(CanSino Biologics)는 다음 주에 백신 임상시험 결과 자료를 멕시코 당국에 제출할 계획이다.
멕시코에서 9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해오던 칸시노는 본래 지난 주에 임상결과 자료를 제출해 당국의 검토를 맡길 예정이었다.
휴고 로페스-가텔 멕시코 보건부 부장관은 "우리는 칸시노의 백신이 안전하다는 바가 입증되길 바란다"며 "그리 된다면 우리는 오는 1월에 200만회분의 백신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공동 개발의 백신을 전달받은 멕시코는 현재까지 1만8529명의 의료 인력에 대한 접종을 마친 상태다. 멕시코는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는 대로 칸시노의 백신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