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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상승...美부양안+브렉시트 안도감

기사입력 : 2020년12월28일 18:47

최종수정 : 2020년12월28일 18:47

[도쿄/밀라노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조3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과 연방정부 예산안에 서명하고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미래관계에 합의한 안도감에 28일 세계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앞서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마음을 바꿔 부양안과 예산안에 서명을 함으로써,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계속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연방정부 셧다운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미즈호증권의 구라모치 노부히코 마켓 전략가는 "미국 코로나19(COVID-19) 확산이 진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긴급 부양안은 내년 1분기 급격한 경기 하강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며 "연말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부양안에 서명하지 않았다면 시장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3% 오르고 있다. 다만 박싱데이를 맞아 영국 등 금융 시장이 휴장해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영국과 EU가 합의를 도출한 후 첫 거래일인 이날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지수는 0.9% 상승 중이다. 

브라운드러더스해리먼의 외환 전략 대표인 윈 틴은 "드디어 브렉시트 드라마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영국 야당인 노동당이 지지 의사를 표명했으므로 EU와의 합의안은 오는 30일 영국 의회에서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1% 올랐으며, 일본 닛케이지수도 0.7% 전진했다.

크리스마스 이후 첫 거래일을 맞아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은 0.6% 오르며, 지난주 기록한 사상최고치에 다가서고 있다.

미국에 이어 EU도 27일 일반인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내년 백신 상용화에 따라 경제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국을 기점으로 확산된 변종 바이러스 우려를 상쇄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수요가 줄어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가 90.028로 0.2% 하락 중이다.

유로는 미달러 대비 0.2% 오르며 2년 반 만에 최고치 부근에서 호가되고 있으며, 파운드도 미달러 대비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소폭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미달러 하락이 금값을 끌어올려, 금 현물 가격이 1.3% 급등하며 1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 회복 기대감에 국제유가도 상승 중이다.

지난 주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은 이날 2만6876달러로 2.2% 급등하고 있다. 이로써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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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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