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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회장부터 '50대 CEO'로 세대교체...'뉴' 농협금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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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농협은행장, 차기 지주회장 단독후보 추천
보험, 증권 등 자회사 CEO 60·70년생들로 배치
출범 9주년 앞두고 민간 금융지주로 자리잡는 모멘텀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NH농협금융지주가 회장 자리에 50대 내부 출신을 선임하며 조직 쇄신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간 관료 출신들이 회장직을 독점해온 관례를 깨는 동시에 지주사 뿐 아니라 자회사 경영진도 60, 70년대생으로 꾸려지면서 세대교체에 이목이 집중된다. 농협금융이 보수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관치로부터 독립된 금융지주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농협금융지주 회장 후보 및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2020.12.24 lovus23@newspim.com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22일 손병환 현 NH농협은행장을 차기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는 "농협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뛰어난 디지털 전문성을 갖춘 손병환 후보자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농협금융을 이끌어 나갈 최적임자"라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손 후보자는 1962년생으로 올해로 만 58세의 나이다. 다른 금융지주 회장들과 비교해서도 가장 젊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1952년생으로 손 후보자와 10살 차이가 난다. 윤종규 KB금융 회장(1955년생),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1957년생)과 연차가 꽤 있는 것은 물론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1959년생)보다도 3살 더 어리다. 

자회사 CEO들도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배영훈 NH-아문디 자산운용 대표를 제외하곤 모두 60년대생으로 꾸려졌다. 이번 인사에서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 내정자와 박태선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내정자 모두 1962년생으로 손 후보자와 동갑이다. 장승현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1963년생으로 만 57세다. 가장 어린 강성빈 NH벤처투자 대표이사는 1970년대생으로 올해 막 50대에 접어들었다.

다만 최창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와 최광수 NH저축은행 대표이사는 1961년생으로 손 후보자 보다 연배가 높다. 손 후보자의 뒤를 이을 차기 은행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출범 9주년을 앞둔 농협금융이 민간 금융지주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협금융은 지난 2012년 3월 신경분리(신용-경제사업 분리)를 통해 민간 금융지주사로 출범했지만 초대 회장을 제외하곤 관료 출신들이 줄곧 회장직을 맡아왔다. 농협금융의 설립 목적 자체가 농업인 지원에 있는 만큼 공적 기능을 차치하기 어려운데다가, 신경분리 당시 총 5조원 규모의 공적 자금을 지원받아 정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던 탓이다.

농협금융 역시 이번 인사가 민간 금융사로의 혁신 모멘텀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임추위는 내부출신 회장을 선임한 배경과 관련해 "2020년 이전은 금융지주로서의 뼈대를 농협에 체계적으로 뿌리내리는 시기였다면, 2020년 이후는 내실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농업·농촌과의 시너지를 발휘하여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보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중심으로 한 조직력 구축에도 힘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중앙회장은 임추위에 포함되어 있진 않지만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의 지분을 100% 갖고 있는 단일 주주로 의사결정권한을 갖고 있다. 실제로 농협은 이 회장이 올해 초 선출된 직후 경영진 7명이 사의를 표하며 대규모 물갈이를 겪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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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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