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매출 증가율 7.2% 대비 낮아
사회복지·과학기술업 매출 가장 크게 증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이 2018년보다 5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사회복지업과 전문·과학·기술업의 매출이 크게 늘고 도소매업과 부동산업은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적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서비스업조사 잠정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은 2188조원으로 전년대비 48조원(2.2%) 증가했다. 최근 10년간(2008~2018년) 매출 증가율(7.2%)보다는 낮지만 꾸준히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자료=통계청] 2020.12.22 onjunge02@newspim.com |
업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 매출이 150조5230억원으로 전년대비 10조2310억원(7.3%) 늘었다. 전문·과학·기술업은 93조5630억원으로 6조820억(7.0%) 증가했고, 교육업도 1조9700억원(5.9%) 늘어난 35조1130억원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도소매업 매출은 1286조6310억원으로 전년대비 4조7080억원(0.4%) 증가에 그쳤다. 증가율로는 가장 작다. 부동산업도 전년대비 2조1600억원(1.7%) 늘어난 131조7300억원으로 증가율이 작았다.
부동산업은 지난 2017년 부동산 가격과 택지개발이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전년대비 15.8% 급등한 이후 택지 개발이 줄고 가격 상승세도 둔화되면서 매출액 증가세가 작아지고 있다. 교육업은 경쟁 심화로 매출 증가율이 다른 산업과 비교해 낮았다.
한편 지난해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1253만명으로 전년(1219만명)대비 2.8% 늘었다. 사업체 수는 1.9% 늘어난 198만개였으며, 서비스업 사업체당 매출액은 7억3500만원으로 전년대비 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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