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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양양 서피비치, 올해 한국 빛낸 관광지 선정

기사입력 : 2020년12월21일 10:44

최종수정 : 2020년12월21일 10:44

문체부 '2020 한국관광의 별' 발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한국을 빛낸 관광지로 익산 미륵사지와 양양 서피비치 등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 한 해 차별화된 매력과 철저한 방역관리로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지 다섯 곳을 '2020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상식은 개최하지 않는다.

2010년 시작해 10회를 맞은 '한국관광의 별'은 그동안 관광지 60곳을 포함해 관광의 별 총 101개가 선정됐다.

[익산=뉴스핌] 정일구 기자 = 30일 오후 전북 익산시 미륵사지에서 열린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준공식'에서 모습을 드러낸 서탑(왼쪽)과 동탑이 공개되고 있다. 20년에 걸친 해체·보수 작업을 마무리한 현존하는 국내 최고·최대 석탑인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부재 1627개를 짜 맞춰 새롭게 완성했다. 2019.04.30 mironj19@newspim.com

본상에는 익산 미륵사지, 양양 서피비치, 인천 개항장거리, 청풍호 반케이블카가 선정됐고 특별상은 영월 와이파크(술샘박물관)가 받는다.

익산 미륵사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전라북도의 대표 관광지로 20년에 걸친 석탑 보수공사가 완료되고 국립익산박물관이 개관하면서 여행 애호가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립익산박물관을 지표면 높이에 맞춘 '보이지 않는 박물관'으로 만들어 광활한 미륵사지터의 양 끝에 두 개의 석탑이 대화하듯 마주 보고 있는 고즈넉한 풍광도 일품이다. 특히 관람객 간 거리두기를 위한 사전 예약제 해설 서비스를 비롯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어 케이(K)-방역과 함께하는 관광의 모범 사례로 본상에 선정됐다.

양양 서피비치는 '누구나 가슴 뛰는 아름다운 바다'를 목표로 (주)라온서피리조트 관계자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서핑의 성지로 사계절 내내 서핑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국적인 분위기와 새로운 놀 거리를 찾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SNS 등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동해안의 새로운 매력을 창출한 '한국관광의 별'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 개항장 거리는 근대 인천의 역사를 간직한 거리에 이야기, 문화예술, 공연, 스마트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 관광지다. 최근 관광의 화두인 신복고의 흐름에 발맞춰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체험형 콘텐츠인 '개항장 무역항'을 보강하고 증강현실(AR)과 같은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스마트관광 콘텐츠도 본상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양양 서피비치 [사진=문체부] 2020.12.21 89hklee@newspim.com

청풍호반케이블카는 상부 정류장인 비봉산 정상까지 약 2.3km를 이동하며 청풍호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설이다. 상하부 탑승장에 엘리베이터와 경사로 등 관광 약자를 배려한 시설을 설치해 거동이 불편한 관광객은 물론 어르신이나 영유아 동반 가족도 휠체어와 유모차를 타고서도 쉽게 비봉산 정산까지 오를 수 있다. 시설 곳곳에 관광 약자를 배려한 세심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미래를 향한 잠재력을 드러낸 신규 관광자원으로 강원도 영월군의 '영월 와이파크(술샘박물관)'가 선정됐다. 영월 와이파크는 관광객들이 자주 찾지 않았던 술샘박물관을 '재생'이라는 주제로 재탄생시킨 복합예술공간이다.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과 박물관, 공방 등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2019년 재개장한 이래 단숨에 SNS 명소로 떠오르며, '2020 한국관광의 별' 신인상에 해당하는 특별상을 받았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올 한 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 관광 발전의 원동력이 된 관광지 다섯 곳과 이를 가꿔온 관계자분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한국관광의 별'을 뛰어넘어 아시아의 별, 세계 속의 별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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