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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 연준 "경제 큰 진전 보일 때까지 자산 매입 지속"

기사입력 : 2020년12월17일 04:24

최종수정 : 2020년12월17일 04:35

자산 매입 선제안내 강화
기준금리·자산 매입 규모는 유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경제가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과 관련해 상당한 진전을 보일 때까지 현재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자산 매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회의에서 연준은 자산 매입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이와 관련한 선제 안내(포워드 가이던스)를 강화해 연준의 돈 풀기가 오랫동안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를 강화했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0.00~0.25%로 동결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의 기대와 일치한다.

성명은 "연준은 최소 800억 달러의 국채와 400억 달러의 모기지 담보증권(MBS)을 경제가 위원회의 완전 고용 및 물가 안정 목표로 향해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룰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까지 연준의 성명은 "앞으로 몇 달간 최소한 현재의 속도로 국채와 MBS를 매입하겠다"고만 밝혀왔다.

미 연방준비제도.[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연준은 경제와 관련해 개선된 전망을 공개했다. 지난 9월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3.7% 위축될 것으로 본 연준은 마이너스(-)2.7%로 성장률 예측치를 상향 조정했고 내년과 2022년 성장률 기대치도 4.0%에서 4.2%, 3.0%에서 3.2%로 각각 높여 잡았다. 2023년 예상치는 2.5%에서 2.4%로 높아졌으며 장기 성장률 기대치는 1.9%에서 1.8%로 낮아졌다.

실업률 전망치는 올해 7.6%에서 6.7%로 낮아졌고, 2021년과 2022년, 2023년도 각각 5.5%에서 5.0%, 4.6%에서 4.2%, 4.0%에서 3.7%로 하락했다.

연준이 주목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망치는 올해 1.5%에서 1.4%로 낮아졌고 내년 예상치는 1.7%에서 1.8%로 높아졌다. 2022년 기대치는 1.8%에서 1.9%로 소폭 올랐으며 2023년 예상치는 2.0%로 유지됐다. 연준은 장기적으로 2.0%의 평균물가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년간 연준의 기준금리가 제로(0)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지됐다. 연준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연방기금금리 예상치를 모두 0.1%로 유지했으며 장기 예상치는 2.5%로 제시했다.

연준은 이날 별도의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과 호주,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스웨덴 중앙은행과 600억 달러, 덴마크와 노르웨이, 뉴질랜드 중앙은행과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내년 9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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