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입시 4개 대학 운영…여가부, 시범사업 추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내년 입시에서 4개 대학이 학교생활기록부가 없는 청소년에 대학 입시의 기회를 부여하는 '청소년 생활 기록부' 사업에 참여한다.
16일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에 따르면 올해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국립강릉원주대학교, 한림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4개 대학이 2021년 입시에 청소년생활기록부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여가부는 학교생활기록부가 없어 수시전형에 지원하기 어려운 학교 밖 청소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 생활기록부'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청소년생활기록부'는 학교생활기록부를 대체할 수 있는 서류로 지난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지원으로 국립강릉원주대학교 등 5개 대학에서 수행하고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참여한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됐다.
학교생활기록부 양식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청소년생활기록부에는 학교 밖 청소년이 이용하는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센터)에서의 수상경력, 자격증 취득,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다양한 활동내용을 기록하게 돼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총괄하며, 전국 219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운영한다.
여가부는 올해 시범사업이 마무리 된 이후 그 결과를 분석·보완하여 2022년부터 참여대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소년생활기록부에 관심이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은 가까운 꿈드림센터를 통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또는 꿈드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