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내재화 성과...내년엔 지배구조·경영관리 정보공개 추진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는 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3층 한라홀에서 열린 산업통산자원부와 중소기업벤처기업부 주관 '2020년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종합 ESG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0년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안석호 SK C&C 행복추진센터장(오른쪽)과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대통령상 수상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SK C&C] 2020.12.09 nanana@newspim.com |
'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 포상'은 기업의 자율적인 지속가능경영을 촉진시키고 우수 기업 사례를 발굴해 격려하는 정부 유일의 지속가능경영 포상이다.
SK㈜가 수상한 ESG(환경∙사회적책임∙기업지배구조) 부문은 지속가능경영 중에서도 핵심 분야로 평가받는다.
SK㈜는 산업 전 분야에 걸친 '데이터 및 디지털 기반 DBL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한 ESG 경영 내재화 활동 성과를 인정받았다. DBL(Double Bottom Line)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 활동을 말한다.
SK㈜는 인공지능∙클라우드∙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SHE(안전·보건·환경) 서비스 ▲AI기반 사회 안전망 강화 서비스 ▲청년 장애인 ICT 전문가 육성∙채용 프로그램 'SIAT(Smart IT Advanced Training, 씨앗)'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개발 등으로 사회적 가치 성과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블록체인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앱 '행가래(幸加來)'를 통해 일상 생활 속에서 사회적 가치 성과를 높일 수 있는 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SK㈜는 투자활동 전반에서 SV(사회적 가치)측정과 관리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ESG 체크리스트와 SV창출효과 검토를 통해 투자 대상을 선별하고 투자 이후에도 사업 영역 특성에 맞게 투자회사가 창출하는 SV를 측정해 관리한다.
SK㈜는 특히 ESG 이행 등 SV 기반 경영시스템을 글로벌 가이드라인 수준으로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취지의 'RE100'(재생에너지100%)에 가입했다.
내년에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기후변화 관련 기업의 4가지 핵심 요소인 ▲지배구조 ▲경영전략 ▲위험관리 ▲측정기준 및 목표설정에 대한 정보공개를 추진한다.
SK㈜는 지난 6월 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SK㈜는 ▲경제 간접 기여 성과(고용, 배당, 납세 등 기업 활동을 통한 국내 경제 간접 기여 가치) 8194억원 ▲비즈니스 사회 성과(제품 개발·생산·판매를 통해 발생한 사회적 가치) 817억원 ▲사회공헌 사회 성과 82억원 등 총 9093억원에 달하는 사회적 가치 성과를 창출했다.
안석호 SK㈜ C&C 행복추진센터장은 "SK㈜는 9년 연속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편입 및 인더스트리 리더 선정에 이은 이번 포상으로 국내 대표 지속 가능 경영 기업으로서 다시 한번 입지를 확인 받았다" 며 "앞으로도 ESG를 중심으로 DBL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강화하며 국내 지속가능경영 대표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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