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법무부 "尹수사 서울고검 배당 유감…필요 조치 강구"

기사입력 : 2020년12월08일 16:30

최종수정 : 2020년12월08일 16:31

조남관, 8일 윤 총장 관련 사건들 고검 이관
"검찰총장 직무 복귀 이후 감찰부 수사 중단"
秋 "이번 대검 조치 상세 경위 보고받을 것"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대검찰청이 '판사 사찰 문건' 사건 등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수사를 대검 감찰부에서 서울고등검찰청으로 배당하자 법무부가 유감을 표명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8일 법무부를 통해 "향후 법무부는 이번 대검의 조치에 대해 상세한 경위를 보고받겠다"며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간 영상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12.08 dlsgur9757@newspim.com

추 장관은 "판사 불법 사찰 의혹 사건은 검찰총장의 직권남용 및 개인정보보호법위반 여부, 공정한 재판권의 침해 여부가 문제가 된다"며 "사회적 이목이 집중돼 있는 매우 중요한 사건으로 독립적이고 공정하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실체가 규명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감찰만으로는 실체 규명이 어렵다고 판단해 절차대로 대검에 수사의뢰를 했지만 적법절차 조사 등을 이유로 (대검이) 인권정책관실을 통해 개입했다"며 "결국 검찰총장의 직무 복귀 이후 감찰부의 수사가 중단됐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추 장관은 '판사 불법 사찰' 의혹 사건을 서울고검에 배당한 대검찰청의 지시에 대해 △지시 시기, 경위 등에 비춰 대검 차장의 지시는 총장의 지시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는 점 △담당 부서인 대검 감찰부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보이는 점 △서울중앙지검 관할의 수사 사건임에도 감찰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고검에 배당한 점 등을 지적했다.

특히 서울고검은 채널A 사건과 관련해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를 무리하게 기소했다는 의혹 등을 볼 때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불신을 내비쳤다.

추 장관은 "향후 법무부는 이번 대검의 조치에 대해 상세한 경위를 보고받겠다"며 "사건의 중요성,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속히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는 이날 법무부로부터 수사 의뢰된 '판사 사찰 문건' 사건과 윤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대검 감찰3과에 수사 의뢰한 사건 모두를 서울고검에 배당 지시했다.

이와 함께 대검 감찰 과정에서 불거진 '지휘부 보고 패싱' 논란 등에 대한 인권정책관실 진상 조사도 서울고검이 맡도록 했다.

이는 대검 인권정책관실이 진행한 대검 감찰3과 수사 관련 '적법절차 위반 등에 대한 진정사건'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뤄진 조치다.

인권정책관실은 대검 감찰부 조사·수사 과정에서 적법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주요 사건 재판부 분석 문건을 불상의 경로로 입수한 뒤 법무부에 전달했다가 다시 수사 참고자료로 돌려받은 점도 문제 삼았다.

이 밖에 허정수 대검 감찰3과장이 한 부장 지휘만 받고 윤 총장을 성명불상자로 입건한 사실, 대검 감찰부가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진행 상황을 법무부 관계자에게 수시로 알려준 점 동도 적법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봤다.

앞서 인권정책관실은 대검 감찰부의 '판사 사찰 문건' 압수수색과 관련해 '수사 절차에 관한 이의 및 인권침해 주장'을 담은 진정서를 배당받아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한 바 있다. 해당 진정서는 압수수색 대상이 된 검찰 내부 관계자로부터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