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터뷰] 황보승희 "국민의힘, 첫 청년당 창당...국고보조금 5% 독자 사용"

기사입력 : 2020년12월08일 06:10

최종수정 : 2020년12월08일 06: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의힘, 정당 사상 처음으로 당내당 형식 청년당 창당
황보승희 공동대표 "청년 수혈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
청년 패키지 법안 준비…청년봉사단·청년연구소 설립
"내년 4월 전당대회서 당대표 선출…중앙당과 소통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정당 사상 처음으로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당내 당' 형식의 청년국민의힘(청년의힘)을 창당했다. 청년의힘은 국민의힘 내의 조직이지만 중앙당과는 독립된 예산·사업·의결권을 갖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당시 독일의 '영 유니온'을 롤모델로 한 청년정당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청년의힘이 영 유니온, 영국의 '청년 보수당', 미국의 '청년정책'처럼 한국 정치에 뿌리를 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2020.10.23 alwaysame@newspim.com

청년의힘 공동대표를 맡은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청년의힘은 당 입장에서도 훈련되고 경험있는 청년들을 수혈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뛰어놀고 중앙당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6일 창당대회를 통해 공식 출범한 청년의힘은 초선인 김병욱·황보승희 의원이 창립대표부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외에 원외당협위원장, 청년 기초의원, 청년 사무처당직자, 당 보자진협의회 등 단위별 청년 대표들이 대표위원으로 합류했다.

황보 의원은 "분별적으로 흩어져 있던 각 청년들의 모임을 망라해서 의결권이나 사업권, 예산권을 독립적으로 만들어가고, 교육을 함께하는 운동장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지금까지 청년들이 중앙당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 청년의힘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청년들이 중앙에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청년의힘은 의제발굴과 법안 발의 등에서 독자적 목소리를 내며 자생력을 키울 계획이다. 예산권과 인사권, 의결권을 독자적으로 갖고 만 18~29세 당원만 참여할 수 있다. 예산은 국민의힘이 받는 국고보조금의 5%로 요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청년의힘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이에 김병욱·황보승희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아 전당대회가 열리는 내년 4월까지 청년의힘을 이끌 계획이다.

청년의힘은 1호 법안으로 ▲피선거권 하향 조정 ▲청년정치발전기금 ▲지방선거시 청년 의무 공천 등 청년패키지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황보 의원은 "이외에도 지방의원들이 청년을 위한 릴레이 법안 발의, 청년봉사단과 청년정책연구소 설립 등 해야할 일들이 많이 있다"며 "내년 4월까지 김병욱 의원과 함께 토대를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2020.12.01 leehs@newspim.com

다만, 청년정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위계질서가 강한 한국 정치문화 속에서 유럽식 청년당이 자생력을 갖고 버틸 수 있겠냐는 우려다. 과거처럼 대형 선거를 앞두고 청년들을 일명 '들러리'로 세우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황보 의원은 "과거에도 청년시절부터 당원으로 활동해 국회의원까지 되신 분들이 많다 황영철·김학용 전 의원님이 있고, 권명호·박성민·강대식 의원 등도 그렇다"며 "정희용·김병욱 의원은 보좌진으로 20년 넘게 근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분들이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 것은 늦게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청년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고 빨리 지방의원으로 진출시킨다면 20대에 정치를 시작해 40대에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청년의힘은 시도당 청년협의회 또는 당협위원회에 중심을 둘 계획이다. 황보 의원은 "결국 뿌리는 필드에서 활동하는 각 시도당위원회가 근간이 되야 한다"며 "지역활동을 바탕으로 중앙에 목소리를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도당에서 전문가 있는 청년들을 끌어들이는 등 당원들을 늘려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부에서 추천을 받아 청년의힘에 오더라도 반드시 시도당 또는 지역당협에서 활동을 해야한다"며 "그렇게 해야 나중에 지방의원이든, 국회의원이든 연결고리가 생긴다. 지역에 기반이 없으면 아무리 활동을 해도 선거에 출마를 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청년의힘은 내년 4월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이후 선출된 당대표와 일부 청년들이 국민의힘 최고위원 전당대회에 출마, 선출된 최고위원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중앙당에 전달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