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 "새로운 의정 관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을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서울 용산구 삼구빌딩 소재 대한의사협회. 2020.08.25 alwaysame@newspim.com |
권 내정자는 성균관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 보건의료정책관, 기획조정실장, 차관을 거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을 지냈다.
의협은 7일 "권 후보자는 정통 관료로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보건의료 분야에 오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의료계와는 지난 2014년 원격의료 저지를 위한 투쟁 당시 복지부 대표로 의협과 협상 및 소통을 맡았던 인연이 있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권 후보자가 의료계를 존중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소통의 자세로 9·4 의정합의의 충실한 이행과 코로나19 대응 민관협력에 나선다면 의료계와 정부는 국민건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존중하는 진정한 협치의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의협은 "정부가 일방적 정책 추진으로 의료계와 큰 갈등을 빚었던 한 해가 저무는 시점에서 신임 장관의 임명이 새로운 의정 관계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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