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정읍시 정읍천과 고창군 주진천 야생조류 분변이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확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전북도내 야생조류에서 발견된 고병원성 AI 항원은 총 7건이다. 동진강 2건, 부안 조류지 1건, 정읍천 3건과 고창 주진천 1건 등이다.
정읍과 고창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사진=전북도]2020.12.05 lbs0964@newspim.com |
전북도는 고병원성 AI 항원 검출지점 반경 10km 내 가금 사육농장 50호에 대해 시료 채취일 기준으로 21일간 이동을 제한했다.
지난 1일 동진강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이후 도내 철새도래지 주변 3km 지역을 AI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주변 농가 65호에 대한 일제 검사와 사람과 차량의 출입 통제, 입식전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추가 확산을 막고 있다.
가금농가 주변 소하천과 저수지 등 76개소에 대해 방역차량 13대를 동원해 주변 지역을 매일 소독하고 있다.
최훈 행정부지사는 "정읍과 고창, 부안의 야생철새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어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며 "철새 도래지 주변에서 산책과 낚시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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