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에게는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이 대표 최측근, 옵티머스 수사 받다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당대표실 부실장 이모씨에 대해 "슬픔을 누를 길 없다. 유가족들께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 측은 4일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 측은 "고인은 9월부터 당대표실 부실장으로 일했었고, 최근 서울중앙지검의 소환조사에 성실히 임해 왔다"며 "확인 결과 고인은 12월 2일 소환 조사 도중 저녁식사를 위한 휴식 시간에 부인에게 마지막 전화를 하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특히 이낙연 당대표는 "슬픔을 누를 길 없다. 유가족들께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오영훈 당대표 비서실장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자가격리가 끝난 뒤 당무에 복귀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입법과제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0.12.03 kilroy023@newspim.com |
앞서 이씨는 이낙연 대표가 전남지역 국회의원이던 시절 비서관으로 활동하며 조직 업무를 담당한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전남지사 시절에는 정무특보를 맡기도 했다.
이 대표가 총리가 된 뒤에는 일선에서 물러났다 21대 총선부터 다시 합류했다. 주로 종로 선거 사무실에서 조직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가 당선된 이후에는 민주당 대표 비서실 부실장으로 임명됐다.
다만 이씨는 트러스트올의 이 대표 지역사무실 복합기 사용료 대납이 불거지면서 서울시선관위로부터 고발당했다. 당시 이 대표 측은 "참모진이 지인을 통해 빌려온 것"으로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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