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IBM, 한국 등 코로나19 백신 유통망 해킹시도 경고

기사입력 : 2020년12월04일 09:08

최종수정 : 2020년12월04일 09:08

NYT "북한·러시아 소행일 가능성"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IBM은 코로나19(COVID-19) 백신 '콜드체인'(cold chain·저온유통망)을 대상으로 한 해킹이 성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에서도 해킹시도가 감지됐다는 전언이다.

후드티 입은 남성과 컴퓨터 사이버 코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IBM 사이버보안팀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중국의 하이얼 바이오메디컬 콜드체인 업체 경영진을 사칭한 해커들이 지난 9월 콜드체인 업체들에게 사기 이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해커는 '스피어피싱'(Spear-phishing·악성코드를 넣은 이메일을 보내 정보를 가로채는 수법)으로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격 대상은 유럽연합(EU)의 세관당국과 에너지·제조·인터넷보안 솔루션 부문과 독일·이탈리아·한국·체코공화국·대만의 주요 기업·단체들이었다. 

IBM은 해커들이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도 공격대상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가비 측은 해커들이 기관 정보 접근에 성공했을 가능성 등 세부내용은 알리지 않았지만 "우리는 각종 피상과 해킹 시도를 방지하는 강력한 정책과 절차과정을 갖고 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콜드체인 유통 관여 기관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해킹 목적은 향후 백신 유통에 대한 정보에 접근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과 단체 네트워크에 접근해 백신 유통 시기와 수취인 목록, 장소 등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백신 유통 기술을 절도하려는 지식재산권 문제인지, 유통을 방해하려는 시도였는지 등은  알 수 없다. 

IBM은 해커들이 중국 업체 경영진을 사칭했다는 점에서 중국이 배후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아니라면 러시아와 북한이 배후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부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이들이 유통 네트워크에 침입, 방해해 마치 인질처럼 사로잡고 거액을 요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IBM은 해커들이 해킹에 성공했는지도 알 수 없다고 했다. 또 화이자나 모더나 등 백신개발사들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는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