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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체라 등 청약 앞둔 신영證 "비대면 계좌 개설 안돼요"...'지점 대란' 예고

기사입력 : 2020년12월02일 15:54

최종수정 : 2020년12월02일 15:54

온라인 계좌 개설 불가능... 직접 영업점·은행 방문해야
내주 에프앤가이드·알체라 등 공모청약 줄줄이 앞둬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개인투자자 A(31)씨는 최근 모처럼 증권사 영업점에 방문했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 알체라의 공모청약을 기다리며 미리 계좌개설을 하기 위해서다.

A씨는 "알체라의 상장 주관사인 신영증권은 비대면 계좌개설이 불가능하다 해서 처음으로 영업점을 내점했다"며 "비대면 서비스가 익숙한 상황에서 직접 영업점을 찾아야 한다니 불편해서 주변에 추천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신영증권이 일반 투자자들에게 청약을 받는 공모주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알체라 두 곳이다. 공모 청약은 각각 오는 8일, 10~11일 진행된다.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신영증권이 줄이어 IPO 진행권을 잡으며 '지점 대란'이 재연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신영증권 영업점들은 지난 7월 의료기기 판매업체 제놀루션 공모 청약을 앞두고 계좌 개설을 원하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앞서 상장한 SK바이오팜이 '흥행 대박'을 기록하며 공모주 열풍이 분 탓이다.

올해 연말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증시가 고공행진하며 공모주 시장도 다시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11월 상장한 기업 10곳 가운데 절반이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하는 등 대박이 났다. 현재 공모가 대비 주가가 하락한 곳은 보험 서비스업체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가 유일하다.

알체라의 경우 인공지능(AI) 안면 인식 기술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뉴딜의 핵심인 4차 산업을 영위하면서, 얼굴인식 기반 결제시스템 등을 제공하고 있어 향후 인증서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 등이 높게 점쳐진다. 여기에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를 최대주주로 두고 있다.

공모주 투자를 위한 신영증권 계좌 개설 방법은 큰 틀에서 '대면 계좌 개설' 뿐이다. 신영증권의 영업점은 서울 여의도·명동·압구정·반포·대치 지점과 대전·광주·대구·해운대·서면 지점 등 총 10곳이다.

다만 알려진 것과 달리 신영증권 영업점뿐 아니라 KB국민, 신한, 농협은행 등 연계 은행에서도 신영증권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또한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증권, 알체라는 NH투자증권을 통해서도 공모 청약을 할 수 있다.

[로고=신영증권]

신영증권은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대신 대면 접촉을 통한 고객과의 관계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위한 전산 투자비용이 상당하고 중소형 증권사일수록 그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증권사별로 특정 서비스를 확대하지 않더라도 기존 고객들에게 주력하는 타깃 마케팅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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