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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보상·세대교체…삼성전자, 이재승·이정배·최시영 3명 사장 승진

기사입력 : 2020년12월02일 09:19

최종수정 : 2020년12월02일 17:02

주요 사업 성장과 기술·제조 역량 강화 이끈 부사장 승진
반도체 분야 차세대 주자를 사업부장으로 전면배치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2일 사장 승진 3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말 고(故) 이건희 회장이 별세한 이후 처음으로 하는 인사로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등 대표이사 3인은 유임이 결정됐다. 

이런 가운데 성과주의 원칙에 따른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도 이루어졌다.

이번 인사로 ▲삼성전자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부사장이 '사장'으로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램 개발실장 이정배 부사장이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DS부문 글로벌인프라총괄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 최시영 부사장이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이번 승진 인사로 인해 업무 변경도 이뤄졌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을 담당한 진교영 사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으로 이동했다. 

DS부문 사업부장을 맡았던 정은승 사장은 DS부문 CTO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사장단 인사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가전 사업의 성장과 혁신을 이끈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핵심사업인 반도체 비즈니스의 개발과 제조 경쟁력 강화를 이끈 부사장을 사장 승진과 함께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해, 성과주의 인사와 함께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이끌 세대교체 인사를 실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 기존 3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면서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혁신과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과감한 쇄신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부사장 이하 2021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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