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그룹 업텐션 멤버 비토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가요계가 발칵 뒤집혔다. 함께 음악 방송에 출연한 이들이 줄줄이 검사를 받게 됐고, 케이블 음악방송 '더쇼'는 결방을 결정했다.
업텐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에 따르면 비토는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29일 스케줄 종료 이후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임을 통보 받고 검사를 받아 3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업텐션 [사진=MBC 쇼 음악중심 방송화면] 2020.11.30 jyyang@newspim.com |
티오피 측은 비토와 접촉한 모든 이들의 코로나19 검사와 방역 협조를 예고했다. 이와 함께 "업텐션은 향후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며 코로나19 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임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방송 활동을 진행하게 돼 방송 관계자 및 관련 스태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업텐션은 비토가 검사 대상자임을 통보받기 이전인 29일 SBS '인기가요', 28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했으며 업텐션 멤버들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엔시티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0.10.19 alice09@newspim.com |
비토의 확진으로 해당 현장에 함께 있었던 타 가수팀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다. SM 측은 NCT와 에스파가 SBS '인기가요'에 출연했던 것과 관련해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역시 악뮤와 트레저의 코로나19 검사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지난 28일 MBC '쇼! 음악중심'과 29일 SBS '인기가요' 출연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악뮤와 트레저 동행 스태프들은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하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검사 통보를 받지 않았음에도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음을 설명했다.
밴드 씨엔블루와 SF9의 멤버 찬희가 코로나19 검사 대상이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마이데일리에 "씨엔블루, 찬희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갔다"고 밝혔다. 씨엔블루는 업텐션과 함께 '쇼 음악중심' '인기가요'에 동반 출연했으며, 찬희는 '쇼 음악중심'의 MC를 맡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걸그룹 에스파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0.11.30 jyyang@newspim.com |
역시 '쇼 음악중심'의 MC로 활약 중인 아이즈원 민주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아이즈원 측에 따르면 밀접 접촉자나 방역당국에서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으나,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검사를 받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나띠, 노라조, STACY(스테이씨), 우즈 등 동선이 겹친 출연자들이 줄줄이 검사를 받게 됐다.
더불어 12월 1일 생방송을 앞둔 SBS MTV ''더쇼' 측은 결방을 결정했다. 이들은 30일 "업텐션 멤버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에 따라, 대부분의 아티스트가 음악방송 동선이 겹친다는 점을 고려하여 아티스트 및 스태프 등 보호차원에서 결방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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