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엑소 카이, 섹시 퍼포머로 데뷔…"지금부터 신인가수로 시작"

기사입력 : 2020년11월30일 12:01

최종수정 : 2020년11월30일 12:0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카이가 엑소에서 선보인 강렬함을 벗고 8년 만에 첫 솔로앨범으로 새롭게 데뷔한다.

카이는 3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첫 솔로 앨범 '카이(KAI)'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거라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 설레는 마음도 크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솔로 앨범 타이틀곡 '음(Mmmh)'은 미니멀한 트랙과 심플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R&B 팝 곡이다. 직진 러브송으로 처음 만난 상대에게 끌리는 마음을 자신감 있는 어조로 노래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엑소 카이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0.11.30 alice09@newspim.com

이날 카이는 "사실 간담회 시작 전까지 떨리지도 않았는데, 너무 긴장된다. 정식으로 발표하는거라서 어떻게 봐주실지 긴장된다. 엑소 공연에서는 솔로 무대를 한 적이 있지만, 정식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건 처음이라 긴장된다"고 말했다.

이어 앨범에 대해 "이름이 '카이'인데, 뜻이 '열다'이기도 하다. 첫 솔로 앨범이 '카이'이길 바랐다. 팬들에게도 대중들에게도 첫 인사를 하고 싶었다. 활동명을 내건 앨범명이라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카이는 "타이틀곡 '음'은 중독성이 강한 곡이다. 노래를 듣다 보면 나른하기도 하지만 강렬한 퍼포먼스도 들어있고 섹시한 퍼포먼스도 나타나는 곡이라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엑소에서 내가 지닌 초능력은 순간이동이다. 첫 솔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도 '순간이동' 능력을 녹여봤다"고 귀띔했다.

카이는 퍼포먼스에서 큰 강점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전 수록곡을 춤으로 표현한 퍼포먼스 필름을 공개했다. 그는 "각 곡마다 어울리는 분위기와 퍼포먼스를 담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쏟고 심혈을 기울여 촬영했다. 김종인이 카이를 통해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그런걸 포인트로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특히 "엑소 앨범을 누구보다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솔로앨범에서는 내가 조금 더 좋아하는 노래, 춤, 의상 스타일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주변에 있는 분들이 다르다. 엑소 활동을 할때는 잘 생긴 멤버들이 있지만 지금은 댄서 분들이 있어서 조금 더 나에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엑소 카이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0.11.30 alice09@newspim.com

그룹 엑소로 활동할 때는 강렬한 콘셉트가 주를 이뤘다면, 솔로 앨범으로 나온 카이는 정반대이다.

그는 "엑소 활동 하면서 '강하다. 세다' 그런 인상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편하게 다가가고 싶다. 앨범으로 다양한 아티스트의 모습도 보여드리고 인간적인 매력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엑소로 데뷔 후 8년만에 첫 솔로앨범을 발매하는 만큼, 카이는 그간 자신의 앨범을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카이는 "8년만에 솔로 앨범이다. 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열심히 준비했다. 힘들고 바빴는데 팬분들 생각해서 준비했고 모든 걸 다 이길 수 있었다. 처음 데뷔했을 땐 내 스스로의 만족, 가수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우선이었는데 엑소엘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이 너무 크고 진심으로 다가오니까 나 역시도 진심이 된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카이는 "지금부터 신인가수 카이가 시작되는거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카이의 첫 솔로앨범에는 타이틀곡 '음'을 비롯해 'Nothing On Me' '기억상실(Amnesia)' 'Reason' 'Ride Or Die' 'Hello Stranger'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