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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다음주 '가보지 못한 땅' 2600 뚫을까

기사입력 : 2020년11월21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11월21일 06:00

역사적 고점까지 1.75% 남겨둬
외국인 자금 유입 지속…불안요인도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코스피가 사흘 연속 연고점을 갱신하면서 다음주 중 역사적 고점을 넘길지 시장의 관심이 모인다. 코스피 역사적 고점까지는 고작 1.75% 남겨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자금이 신흥국으로 유입될 환경이 조성돼 전반적인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다만 상승속도가 둔화될 불안요인도 상존한다고 봤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포인트(0.04%) 오른 2544.12에 거래를 시작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내린 1,107원에 출발했다. 2020.11.17 yooksa@newspim.com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08포인트(0.24%) 오른 2553.5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기록한 종가기준 연고점을 다시 갱신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39억원, 102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 코스피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230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가 다음주 역사적 고점을 넘어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코스피의 종가 기준 고점은 지난 2018년 1월 29일 기록한 2598.19다. 장중 고점은 같은날 기록한 2607.19다.

지난 20일 종가(2553.50)로부터 종가 기준 역사적 고점(2598.19)까지는 고작 1.75% 밖에 남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에서 2600선 돌파가 어렵지 않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신흥국 경기가 개선세에 있으며, 미국 대선 이후 신흥국으로 자금이 흘러드는 환경이 조성돼 상승 동력이 확보됐다는 평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신흥국 전반에 투자하는 GEM펀드는 미국 대선 이후 자금 유입 강도가 높아졌다"며 "과거 대선 이후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관찰되고, 달러 약세 기조에 따라 신흥국 자산 선호가 높아져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을 향한 외국인 자금 유입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미국의 주별 재봉쇄조치가 있고, 주식시장 과열 조짐으로 단기적 저항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하락 요인으로 존재한다.

노 연구원은 "코스피가 기술적 과열조짐을 보이는 점은 부담"이라며 "최근 14거래일 간 상승일과 하락일의 비율이 73%에 달해 상승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최고점까지 얼마 남지 않은 것도 기술적 저항이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시장 반응이 둔화되고 있고, 업종별로 주가가 오르는 순환매 장세가 전개되고 있으며, 기술적 지표들이 하락하고 있어 상승 추세를 자신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스피 고점 돌파에도 불구하고 중기 추세지표(MACD OSC)나 단기 변동성지표(Stochastics)는 전고점을 넘어서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반적 시장상황은 상승분위기지만 불안요인도 확대 중"이라며 "단기적으로 백신 기대가 상당부분 선반영되며 새로운 동력으로서 역할이 약화됐고, 상승과정에서 주도주가 부각되기보다 업종별 순환매가 전개되면서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 지표의 하락은 시장의 상승에너지가 소진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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