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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뉴스핌 스마트금융 대상] 신한카드·KB국민은행·한화생명…'혁신·소비자 편익' 중점

기사입력 : 2020년11월20일 06:01

최종수정 : 2020년11월20일 06:01

이대기 심사위원장 "금융소비자인 고객 편의성 향상에 중점"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제 5회 뉴스핌 스마트금융 대상에서 대상인 금융감독원장상에 신한카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혁신금융리더 최우수상(전국은행연합회장상)은 KB국민은행, 혁신금융리더 우수상(생명보험협회장상)에는 한화생명이 각각 선정됐다.

뉴스핌 제 5회 스마트금융대상에는 은행과 보험, 신용카드, 저축은행 등 총 20여개 금융회사들이 공모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대기 심사위원장은 심사 총평을 통해 "올해는 업권별로 구분하지 않고 혁신성에 보다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며 "금융공급자인 금융기관의 비용효율성을 증대시킨 경우보다는 금융수요자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에 더 많은 점수를 줬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 '페이스 페이' 등 최다 7건 혁신서비스 보유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신한카드는 신용판매, 카드대출, 할부금융 업무를 취급하는 국내 1위 여신전문 금융회사로 외형 및 손익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확고한 시장 지위를 유지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신기술로 인한 경계의 붕괴(Borderless) 환경하에 생존을 위해 전 영역에 걸친 디지털 혁신 활동을 추진하며 금융혁신을 선도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페이스 페이 서비스 [사진=신한카드] 2020.11.19 tack@newspim.com

또 업계 최초 혁신금융서비스 선정이래 국내 최초 신용카드 기반 송금서비스, '신한 페이스 페이(Face Pay)' 등 국내 카드사중 최다인 총 7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보유중이다. BGF리테일과 함께 신한카드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인 '신한 Face Pay('페이스페이')'를 CU한양대생활관점에서 상용화하기도 했다.

다른 카드사중에선 KB카드와 막강한 고객 데이터를 보유한 현대카드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상봉 심사위원(한성대 교수)은 "신한카드의 팬 페이는 디지털 기반 빅데이터 활용으로 가입자가 1200만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안면인식, 생체인증을 비롯 결제가 매우 편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 은행권, KB·기업·하나·HSBC 등 경쟁

은행권의 경우 올해초 DLF 사태 등으로 제재를 받은 은행이 많아 참여가 다소 저조했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과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IBK기업은행이 최종까지 경쟁을 벌였다.

KB국민은행의 경우 디지털 소외계층에 IBK국민은행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내놨다. 두 은행 모두 여러 맞춤형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최근 강조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KB국민은행이 좀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0.11.19 tack@newspim.com

전길수 금융감독원 IT·핀테크전략국장은 "KB, 기업, 하나, HSBC은행 등이 좋은 혁신 서비스로 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무엇보다 고객들을 위해, 소비자 편익을 증진시킨 점에서 KB가 경쟁인 다른 은행에 비해 좀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KB국민은행의 디지털 소외계층 비대면 서비스, 생애 주기에 맞는 자산관리 서비스 등 다양하게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며 "특히 EGS(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노력 등을 봤을 때 여러 측면에서 스마트금융대상에 가장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 보험사, 한화·교보·현대해상·DB손보 경쟁

보험사들중에서는 한화생명과 교보생명,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의 주요 보험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심사위원들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보험금 지급 기간 단축 등 소비자 편익에 기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치열한 경쟁끝에 영예의 생명보험협회장상은 한화생명이 차지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12월부터 실손보험, 정액보험에 대해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통해 최대 약 50%까지 자동심사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고객 입장에서는 보험금 청구 후 수령까지 기존보다 1~2일까지 지급기일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한화생명은 소액보험금 청구 심사에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 절약으로 향후 5년간 최대 약 122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화생명의 디지털 인공지능 보험금 심사로 회사 입장에서의 비용감소는 물론 고객 편의성 및 실질 이익으로 부합될 가능성이 있다"며 "심사가 빨라지면 보험금 수령도 빨라질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수상자는 스마트금융 선정 심사위원장인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비롯해 전길수 금감원 IT·핀테크전략국장, 김상봉 한성대 교수, 한기진 뉴스핌 금융부장 등 4명의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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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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