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박영선 "포스트 코로나, 플랫폼 넘어 '프로토콜 경제'로 전환"

기사입력 : 2020년11월19일 14:31

최종수정 : 2020년11월19일 14:31

"중앙으로 쏠리는 플랫폼 넘어 블록체인 기반 프로토콜로 바뀔 것"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현재 대세로 자리잡은 '플랫폼 경제'는 궁극적으로 '프로토콜 경제'로 전환될 것이다."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 2020'의 개막사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제시한 새로운 비전이다. 컴업은 세계 각국에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리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는 장이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CJ ENM 일산 제작센터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개막사를 맡은 박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경제모델인 포로토콜 경제는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함께 하며, 플랫폼 경제의 데이터 독점이나 폐쇄성 문제를 극복 가능한 차세대 경제모델"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컴업2020의 개막사를 맡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11.19 jellyfish@newspim.com

프로토콜 경제는 사실 낯선 개념이다. 주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개발자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용어다.

다시 말해, 플랫폼 경제가 그 해당 플랫폼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중앙' 시스템이라면,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토콜 경제'는 '탈중앙'시스템이다. 때문에 데이터 독식으로 인한 비싼 수수료 같은 폐해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박 장관은 이미 플랫폼 경제가 일상이 된 만큼 그 폐해가 드러나기 쉽다는 점을 포착해 '프로토콜 경제'로의 대전환을 선언하고 나선 셈이다.

이에 박 장관은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그리고 플랫폼 경제에서 '프로토콜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발빠르게 대응하겠다"며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는 스타트업들이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디지털 경제시대'로 정의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핵심 기술로 빠르게 부각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다시금 '프로토콜 경제' 개념을 사용하며 "스타트업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활용에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더해 새로운 시대와 고객이 원하는 사업모델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컴업 2020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총 3일간 개최된다. 모든 행사 내용은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개막식 당시 온라인 동시접속자는 3000명에 이를만큼 큰 관심을 끌었다.

3일간 주요 프로그램은 12개 분야별 학술대회와 함께 인공지능(AI) 챔피언십 등 7개 특별행사 및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분야별로 세계적 스타트업 환경을 선도하는 저명한 연사와 토로나 114명이 참여하는 열띤 강연과 연사 토론을 온라인으로 받아볼 수 있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