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美 페리 "비핵화 외교적 해법 유효"...이인영 "페리 프로세스 교훈 삼아야"

기사입력 : 2020년11월18일 15:35

최종수정 : 2020년11월18일 16:09

이 장관, 18일 페리·정세현과 화상간담회 진행
정세현, '페리 프로세스 2.0' 제기..."단계별 접근 유효"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8일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화상간담회를 갖고 향후 대북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통일부는 18일 "이번 화상간담회는 한국과 미국의 원로로부터 과거의 경험과 지혜를 경청하고 향후 대북정책에 대한 교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왼쪽 위부터)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사진 = 통일부] 2020.11.18 oneway@newspim.com

페리 전 장관은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과 대북정책조정관을 지냈던 인물로 1999년 페리 프로세스를 정립해 북미관계를 주도했다.

대북 포용을 기조로 하는 페리 프로세스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중지 및 미국의 대북 경제 제재 해제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 중지 ▲북미·북일 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3단계 접근방식이다.

이 자리에서 페리 전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해법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한미 공동으로 한층 진화된 비핵화, 평화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김대중-클린턴 정부 간 조율과 협력에 기초했던 페리 프로세스를 교훈삼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미국 정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세현 수석부의장 역시 페리 프로세스가 당시 한반도 긴장 완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페리 프로세스 2.0' 등 보다 발전된 한반도 평화 및 비핵화 로드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미국의 대북정책 방향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략적 접근' 포럼에서도 화상면담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페리 전 장관이 내달 바이든 당선자를 만날 예정인데,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하겠다고 한다"면서 "미국과 한국 정부가 대북정책 조정관을 임명해 북핵문제를 우선화하는 판을 짜는 것이 좋겠다는 점을 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정 부의장은 "판이 그렇게 짜여진다면 페리 프로세스를 현 시점에 맞게 발전시킬 필요는 있지만 단계별로 접근하는 발상은 아직 유효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