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가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보유하고 있는 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해 큐렉소의 척추수술로봇 'CUVIS-spine'을 미국에서 판매하고, 나아가 '높이 확장형 케이지(Expandable Cage)'를 인체 내에 삽입하는 차세대 척추 임플란트용 수술로봇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에 합의했다. 양사는 이미 큐렉소가 개발을 완료한 척추고정용 나사못(Spinal Fixation Screw)의 수술용 로봇을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미국에서 직접 판매하고, 이와 동시에 누구도 넘보지 않았던 높이 확장형 케이지로 유합수술(Fusion Surgery)을 하기 위한 척추 수술용 로봇을 이용한 스마트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높이 확장형 케이지(Expandable Cage)'는 최근 미국 미시건주에서 가장 큰 8개 병원을 보유한 병원그룹인 '보만헬스케어(Beaumont Healthcare)'에 등록됐다. IBM 계열 조사기관인 Winter Green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척추수술로봇시장은 2016년 2600만 달러에서 2022년 27.7억 달러로 연평균 118%가 성장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국내 1호인 당사의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은 지난 해 말 국내 식약처 인증 및 올 5월 유럽 CE 인증을 획득 완료했으며 현재 미국 FDA 인허가 진행중이다. 현재 9월 연대 세브란스병원에 공급하여 다수의 수술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이번 MOU를 통해 미국 FDA 인증 획득 전 엘앤케이바이오메드와 함께 의료로봇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미국 현지화 및 상업화를 위한 준비를 추진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큐렉소는 큐비스-스파인의 미국 판매에 관심있는 척추 임플란트 업체와의 추가적인 협력 파트너십을 확장해 미국시장 진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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