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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파주" 규제지역 포함되나...전세대란 떠 밀린 서울 거주자 '매수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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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10월 아파트 거래 2294건...전월比 55%↑
주간 상승률도 최고...규제지역 후보 떠올라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무섭게 치솟자 눈을 돌려 경기지역 아파트를 매수하는 실수요자가 늘고 있다. 지난 7월 말 임대차법 시행 이후 물량이 급감해 전셋집 구하기가 어려워진 데다 전셋값 부담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이주 행렬이 이어진 것이다.

특히 김포와 파주의 거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전세난을 피해 아파트를 매입한 실수요자에 비규제지역을 이용한 투자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물론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입지와 주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신도시 조성 등 개발 호재도 아파트 거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런 영향으로 아파트값은 연초대비 2억~3억원 올랐다. 집값 불안이 이어지자 정부가 조만간 이들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을 것이란 분위기도 감돈다.

◆ 김포·파주 "주택거래 한파 몰라요"

13일 경기도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김포시 아파트는 전달(1476건) 대비 55.5% 증가한 2294건을 기록했다. 연중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이다.

김포시 아파트 거래량은 작년과 비교하면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다. 작년 1년간 김포시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총 4644건으로 월평균 거래량이 387건이다. 올해 초에는 월별로 400~700건에서 움직이다가 6월 2484건으로 치솟았다. 이후 7월 1572건, 8월 1137건, 9월 1476건으로 월평균 1400건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2000건대로 다시 늘어난 것이다.

파주시는 지난달 아파트 980건이 거래돼 전달(890건) 10.1% 늘었다. 이 또한 연중 두 번째로 많은 거래건수이자 전년동기(315건)와 비교하면 211% 급증한 수치다.

작년과 비교한 거래건수 증가세는 파주시도 만만치 않다. 작년 아파트 총 거래건수는 3284건으로 월평균 273건이다. 올해(1~10월)는 월평균 683건으로 늘었다. 하반기 들어서는 월간 700건대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이런 거래 호조는 서울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서울시 부동산거래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2939건으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년동기(1만1583건) 대비는 75% 감소했고,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6월(1만5615건)과 비교하면 81% 급감한 수치다.

아파트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자 집값도 오름세다. 김포시 풍무동 풍무센트럴푸르지오의 전용면적 84㎡는 이달 7억8600만원(22층)에 거래됐다. 연초 5억4000만원(23층)에서 2억4600만원 오른 가격이다. 풍무푸르지오의 84㎡는 5억1900만원(15층)에서 2억원 오른 7억2000만원(17층)에 거래됐다. 파주시 야당동 롯데캐슬 파크타운Ⅱ의 전용 84㎡는 4억5000만원(10층)에서 1억5000만원 뛴 5억9900만원(9층)에 손바뀜됐다.

◆ 주간 상승률도 최고...규제대상 후보 올라

아파트 거래량이 좀처럼 줄지 않고, 매맷값 상승이 지속돼 규제지역으로 지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주간 아파트값 상승세도 무섭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김포시 아파트값이 평균 1.91%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전국은 0.21%, 경기도 0.23% 수도권은 0.15% 각각 올랐다. 경기도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의 5배다.

같은 기간 파주시는 아파트값이 0.47% 올라, 전국 및 경기도 평균치를 웃돌았다. GTX-A와 3호선 연장 기대감 있는 운정신도시 위주로 강세다.

집값 불안이 이어지자 정부에서도 규제지역 지정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지난 10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비규제지역으로 부동산 투기를 하는 쏠림현상이 나타나 과도한 집값 상승이 일어나는 지역이 있다"며 "규제를 피해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도시지역으로 투기자본이 이동하는 것을 통계수치로 확인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와 파주, 부산 등을 주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전세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추가 규제지역도 선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지역의 지정 요건은 충족된 상태다. 주택법상 3개월간 집값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할 경우에 국토부 장관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 매입이 한층 까다로워진다. 비규제지역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까지 적용된다.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 9억원 이하의 주택은 50%다. 8억원짜리 아파트를 살 때 2억4000만원만 있으면 가능했지만 규제로 묶이면 4억원이 필요한 것이다.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사업자 대출도 금지된다.

익명을 요구한 여당 관계자는 "다음주쯤 발표될 부동산 대책은 전세시장 불안을 완화할 수 있는 주택공급 확대가 핵심 내용이 될 것"이라며 "풍선효과로 일부 지역의 매매시장이 불안한 상황인데 이를 규제할지에 대한 여부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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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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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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