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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아이, 앨리슨 지분 인수 완료..."대주주 지위 확보, 바이오사업 본격화"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10:59

최종수정 : 2020년11월11일 10:59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비디아이가 미국의 항암 신약개발 전문기업 엘리슨의 지분인수를 완료하며 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번 인수를 기점으로 신성장동력인 바이오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비디아이는 엘리슨파마슈티컬스(엘리슨) 신주 240만 주(37.5%)를 1천200만 달러(한화 약 134억 원)에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비디아이는 당초 엘리슨 지분 51%를 인수할 계획이었으나 자금 조달 일정을 고려해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37.5%를 우선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로고=비디아이]

이진혁 비디아이 바이오사업부 사장은 "시장에 공표한 인수일을 고려해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시키고자 약속한 일정에 맞춰 인수를 진행하게 됐다"며 "투자 자금 및 인수 일정 상 가장 효율적인 지분율을 엘리슨과 협의했으며 재무적인 측면에서도 51%는 연결 기준으로 신약개발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적으로 37.5%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수로 최대주주 지위 뿐 아니라 엘리슨의 아시아 시장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이 가능하다"며  "향후 엘리슨의 신약 개발 과정을 단계별로 검증해 추가지분 취득을 통해 지분율을 안정적으로 높여 나가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리슨은 4가지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임상 파이프라인 4종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은 현재 미국에서 유일하게 FDA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췌장암 단일 2차 치료제 'Glufosfamide(글루포스파미드)'와 FDA에서 임상 2상 이상을 진행 중인 'ILC'(폐암 및 소아 골육종 치료제), 'DBD' (뇌암 치료제) 등이다.

이번 인수자금은 엘리슨이 글루포스파미드의 FDA 임상 3상을 포함해 각 약물의 임상시험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글루포스파미드는 2022년에 NDA(신약 시판허가 신청)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어 비디아이는 엘리슨을 통해 항암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본원 사업인 풍력·태양광 등 친환경·신재생 에너지사업은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을 기반으로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바이오 사업으로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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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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