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이인영 "美 대선 이후 전환기, 남북의 시간 만들 기회...北 신중해야"

기사입력 : 2020년11월09일 17:14

최종수정 : 2020년11월09일 17:14

이 장관, 9일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간담회 진행
"美 정부 대북정책에 우리 영향도...협력 필요성 설명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미국 대선 이후 이어질 정세 전환기에 '남북의 시간'을 만들 것을 북측에 희망했다.

이 장관은 9일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 대선 이후 대북정책이 수립되는 시점까지 동북아 정세에서 유동성과 불확실성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한다"면서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시간을 통해 남북 간 평화를 이룰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 더 크게 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견학지원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0.11.04 photo@newspim.com

이 장관은 "정세 전환기에 남북이 먼저 대화의 물꼬를 트고 신뢰를 만든다면 계속해서 이어질 더 좋은 정세의 흐름을 남북이 함께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 시기 북측이 무력 도발 대신 합의 이행의 태도를 보일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북측이 이번 기회를 통해 남북·북미 간 합의를 착실히 이행하고 비핵화의 전향적 의지를 보여준다면 남북 간 평화협력의 공간이 확대되는 성과를 이룰 수 있다"면서 "북측의 신중하고 현명한 대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 차기 정부와 공조해 한미 동맹을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와 함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속해나가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 장관은 "역사적으로 미국 정부는 동맹국인 한국 정부의 입장은 늘 경청해왔다"면서 "대북 관계 방식에서도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기조의 영향을 일정 부분 받아왔던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역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한미 간 협조와 지지의 토대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기회로 삼겠다"면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의 중요성을 함께 확인하고 남북미 협력 필요성도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과정을 통해 한미 동맹 또한 평화질서를 주도하는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가 평화의 현자가 돼 우리 겨레의 좋은 친구로 다가오기를 소망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 장관은 "남북 간 보건의료, 재해재난, 기후환경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말씀하신 생명안전공동체를 향한 협력을 본격화하겠다"면서 "나아가 "남북미 신뢰를 기반으로 그동안의 모든 합의의 전면적 이행이라는 더 큰 접근으로의 전환을 위한 여건을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