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화물' 태워 흑자 낸 대한항공...4Q도 '맑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월 말부터 항공 화물 증가 추세...4Q도 화물호조 예상
'코로나19 백신' 개발되면 항공운송 시장에 유입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수송이 급감한 가운데 2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냈다. 화물 수송 증가가 주요 요인이다. 증권가에서는 물동량이 넘치는 연말 특수를 고려하면 4분기에도 화물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대한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6% 오른 2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여행·항공 업계가 코로나로 시름을 앓는 상황에서 대한항공이 2분기 연속 흑자 성적을 내며 투심이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화물을 싣고 있는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대한항공은 전날 오후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 7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1485억 원)보다 95% 줄었지만 다른 항공사와 비교하면 선방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508억 원이었으며 당기순손실은 3859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번에도 흑자 요인은 화물 사업 덕분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여객수요 감소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하지만 화물기 가동률이 증가하고, 여객기를 활용한 화물 수송을 극대화하며 올 한해를 버텨냈다.

3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1조163억 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1조 원대를 유지했다. 특히 유휴 여객기를 활용한 화물 공급과 탑재율 증가가 유효했다. 국내 최초로 여객기의 좌석을 없애고 객실 내에 화물을 실어 나르면서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다만 2분기와 달리 3분기에는 화물사업 환경도 녹록지 않았다. 다른 항공사들도 화물사업에 뛰어들면서 화물 수주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깜짝 실적'으로 주목받았던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배경이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한동안 여객 수요는 회복이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트래블버블(방역 우수 국가 간 여행을 허락하는 협약) 가능성이 있어 일부 국제선의 수요 회복 가능성은 살아 있다.

박성봉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올해는 해외여행 포기가 연말 보복성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4분기는 화물 수요 회복과 (트래블버블에 따른) 운임 상승이 동시에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10월 말부터 계절적인 화물 성수기를 맞아 항공화물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컨테이너선 공급으로 선적되지 못한 화물이 항공편으로 보내지면서 항공화물 운임은 4분기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여객 수요는 코로나19 백신이 전세계에 보급되는 내년 하반기에도 회복될 것"이라며 "그 때까지는 항공화물사업 부문의 이익으로 코로나19 사태를 버텨낼 수 있는 대한항공이 항공운송업종 가운데 가장 큰 매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 백신 수송도 또 하나의 변수다. 개발된 백신이 항공화물을 통해 전세계에 배송될 것을 고려하면 내년도 항공화물의 수익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신 긴급사용이 승인될 경우 항공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추정하는 백신수송 물량은 약 80억 도즈로, 연간 3~6% 정도의 수요를 견인할 수 있는 규모"라며 "내년도 연중 화물호조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