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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더치셸 실적·배당 모두 증가…월가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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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글로벌 석유 메이저 로열더치셸(이하 셸)의 주가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원유 수요가 급감하면서 반 토막 났다.

그러나 3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IB) 코웬과 모간스탠리가 로열더치셸(종목코드: RDS.A)의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끌어올리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최근 일주일간 주가가 11% 올랐고 한 달간 6% 상승했다.

코웬은 셸에 대해 기존 '마켓퍼폼'(Marketperform)에서 '아웃퍼폼'(Outperform)으로 투자 등급을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31달러로 제시했다. 3일 종가 기준 15.37%의 상승 여력을 제시한 셈이다.

어닝 서프라이즈와 배당금 증가가 이번 등급 상향의 근거로 꼽혔다. 셸은 국제 유가 급락으로 석유 업계에 찬 바람이 불면서 2분기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3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또한 실적과 함께 배당금을 4%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국제 유가가 연초 이후 37% 넘게 하락하면서 현재 셸의 주가는 53% 넘게 하락한 상태다.

셸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코웬은 지난 29일 발표된 회사의 3분기 실적을 이번 등급 상향의 근거로 꼽았다. 셸은 3분기 흑자 전환하면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고 뒤 배당금까지 증가해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회사는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로 석유 수요가 붕괴함에 따라 배당금을 주당 47센트에서 16센트로 3분의 2가량 삭감한 바 있다.

셸은 지난 2분기 181억달러 적자를 낸 후 3분기 조정 이익 9억55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3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레피니티브의 예상 순익 5억9400만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주유소와 편의점을 포함한 셸의 마케팅 사업이 양호한 실적을 주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조정 이익은 4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업체는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분기 배당을 연간 기준으로 약 4%인 16.65센트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셸이 지난 4월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배당금을 줄인 지 6개월여 만에 다시 배당금 증가에 나선 것이다.

미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배당금 액수 자체는 크지 않지만, 회사가 배당을 지속해서 늘릴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고 밝힌 점을 주목했다.

특히 코웬은 셸이 업스트림 포트폴리오에 재집중하면서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낮추었고 2022년 초까지 잉여 현금 흐름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셸은 현재 735억달러의 부채를 650억달러로 줄일 계획이라며 해당 목표가 달성되면 주주들에게 영업 현금 흐름의 약 20%에서 30%를 재분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코웬은 2021년 쉘의 부채가 650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모간스탠리는 셸에 대해 '비중유지'(equal-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투자 등급을 상향하고 "셸의 새로운 배당 정책이 회사의 현금 창출 능력에 대한 내부자들의 자신감과 관련한 중요한 신호를 준다"고 평가했다.

마티진 래츠가 이끄는 모간스탠리 팀에 따르면 셸의 현재 배당수익률 5.4%와 연배당률에 대한 새로운 지침인 4%를 합치면 총 배당 수익률이 약 9.4%에 달한다.

모간스탠리는 경쟁사 BP의 투자 등급도 '비중축소'에서 '비중유지'로 상향 조정했다. BP는 불확실한 수익과 현금 흐름 전망, 배당 성장 부족으로 비중축소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모간스탠리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배당 수익률이 8.1%로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석유 메이저들은 그린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셸, BP, 토탈 등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셸은 지난 9월 회사의 석유 및 가스 부문의 사업을 저탄소 에너지 사업 중심으로 개편하는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최대 9000명의 인원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이같은 셸의 조직 개편으로 오는 2022년까지 20억달러에서 25억달러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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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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