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2020국감] 김용민 "라임, 윤석열 장모 사건 그림자 어른거려" 의혹 제기

기사입력 : 2020년10월19일 12:07

최종수정 : 2020년10월22일 08:52

"라임 연관 D사 인물, 잔고증명서 위조 저축은행 대표와 동일"
"채널A 사건 때부터 라임 관련성 제기"…부실수사 의혹 지적도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번지고 있는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사건과의 연관성 의혹을 제기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9일 오전 10시 서울고등검찰청,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부지검, 서울남부지검, 서울북부지검, 서울서부지검, 의정부지검, 인천지검, 수원고검, 수원지검, 춘천지검 등에 대한 국감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조상철 서울고검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조상철(앞줄 왼쪽부터) 서울고검장, 오인서 수원고검장,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2020.10.19 alwaysame@newspim.com

김 의원은 "라임 사건이 왜 이렇게 수사가 안 되고 여권 인사 위주로만 (수사가) 되나 했더니 윤석열 총장 장모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며 "(라임 관련) D사 대표이사는 윤 총장 장모가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저축은행 대표이사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서 선수로 뛴 이모 씨는 라임 관련사의 부회장"이라며 "이 정도면 왜 라임 사건 수사가 제대로 안 됐는지, 여권만 겨냥됐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현재 제기되고 있는 라임 사태 관련 의혹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채널A 사건 때부터 관련성이 있었다고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채널A 사건 관련 녹취록을 언급하며 "당시 윤 총장이 뽑은 검사 4명은 모두 라임으로 갔다"며 "처음부터 라임 사건과 관련성이 있고 (부실수사) 의도를 갖고 있지 않았나 의심된다"고 꼬집었다.

또 김 의원은 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전 남부지검장은 윤 총장이 검사 접대 의혹에 대해 몰랐다고 말했다"며 "신빙성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남부지검에서 사건을 총 지휘한 송삼현 전 남부지검장이 스킨앤스킨 변호를 맡았다"며 "검사가 본인이 처리한 사건 변호를 맡는 것이 합당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변호사법 등 법률을 위반한 전직 검사장의 말을 믿을 수 있을지 의심된다"며 "송 전 검사장에 대해 수사해야 하지 않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최근 라임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대립각을 세운 사태와 관련해 "대검은 최근 법무부를 향해 '중상모략'이라는 충격적인 표현을 사용했다"며 "대검이 추미애 장관에 대해 허위사실공표로 수사해야 한다고 발언을 했다는데 들어본 적 있느냐"고 조상철 서울고검장을 향해 질문했다.

조 고검장은 "대검 입장문 외에는 들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